우분투와 5800을 테더링하는 세가지 방법

요즘 아이폰과 컴퓨터를 이용한 무엇무엇 같은 글이 인기라-_- 5800과 우분투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유행에 동참하고자(?) 그동안 미뤄두었던 포스팅을 작성합니다.테더링은 스마트폰의 중요한 용도 중 하나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장점을 다른 기기도 이용할 수 있게함으로서 스마트폰의 한계를 무한히 확장시킬 수 있지요.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같은 기기와 스마트폰의 조합은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5800과 우분투를 테더링하는 방법에는 연결 매체(?)에 따라 세가지가 있습니다.

(1) USB 테더링

USB를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USB 테더링은 가장 기본적인 테더링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도 우분투와 연결하여 이 방법으로 테더링을 할 수 있습니다. USB 테더링은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우분투에서는 설정이 약간 복잡하며, 서비스 사업자와 APN 주소를 알아야합니다.1. 5800과 우분투를 USB를 통해 연결합니다. 이때 5800의 USB 설정은 이동식 디스크가 아니라 PC Suite로 해두어야합니다.2. 5800과 우분투를 연결한 다음 네트워크 매니저를 클릭해보면 모바일 브로드밴드 연결이 활성화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연결을 클릭하여 모바일 브로드밴드 연결을 활성화합니다.

3. 새로운 연결을 만들면 모바일 광대역 연결 설정 프로그램이 나타납니다. 설정 프로그램에서도 말하고 있듯 이 과정을 진행하려면 서비스 사업자의 이름, APN의 주소 등을 알아야합니다.

4. 서비스 제공자 국가를 선택합니다. 몇몇 국가는 이통사별로 설정이 미리 저장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Korea를 선택해도 국내 이통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5. 역시 목록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없으므로 직접 이름을 입력합니다. 5800은 KT 네트워크를 이용하므로 KT라고 입력합니다.6. 다음 화면에서는 요금제(Plan)와 APN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미리 이통사 목록이 저장되어있었다면 여기에도 역시 무언가 뜨겠지만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APN 이름에 hsdpa-internet.ktfwing.com주소를 입력해야합니다.

7. 최종 확인 화면이 나타나고, 적용을 누르면 연결이 완료됩니다.

다음부터는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KT Connection을 선택하면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USB 연결은 가장 기본적이고 안정적인 방법이지만 설정이 다소 복잡하고, 유선 연결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2) WIFI 테더링

WIFI 테더링의 장점은 연결하는 기기의 운영체제가 윈도우즈든, 리눅스든, 아이패드든 상관없이 테더링이 가능하며 설정도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패드와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지요. 다만 WIFI 테더링을 할 수 있는 기기는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5800은 WIFI 테더링 어플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1. Joikuspot은 원래 Ovi스토어에서 설치가 가능했지만 Ovi스토어가 한국화되면서인지 Ovi스토어 대부분의 컨텐츠가 국내에서 보이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Joikuspot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파일을 직접 올립니다.(보안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라이트 버전입니다.) 보안 기능이 지원되는 유료 버전을 구매하시려면

홈페이지

에서 유료 버전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joikulight_S60_3_0_S60_5_0_V_3_00_885.sis

2. Joikuspot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어플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3G와 무선랜 연결을 생성하고, 우분투의 네트워크 관리자를 이용해 Joikuspot에 연결하면 됩니다.Joikuspot의 또 하나의 장점은 5800이 일종의 공유기로서 동작하기 때문에 복수의 기기가 접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3G 네트워크를 하나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겠습니다만=_= 그래도 나름 잘 동작합니다ㅋㅋ

(3) 블루투스 테더링

우분투에서 블루투스 테더링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블루투스 테더링을 위한 DUN 프로필을 우분투의 기본 블루투스 관리자가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lueman을 설치하면 블루투스 테더링도 가능합니다. blueman은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분투 10.10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DUN을 활성화하여 5800과 연결해봐도 네트워크 매니저에 아무것도 뜨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네트워크 매니저에 USB를 연결했을 때처럼 모뎀 연결이 떠야하는데 말이죠-__- 이 부분은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저는 WIFI 테더링을 주로 사용합니다. 설정도 가장 간단하고, 무선이라 선이 따로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용하는 Joikuspot은 무료 버전이라 무선랜 보안이 되지 않습니다-_- 즉 누군가가 제 무선랜에 연결하여 패킷을 소진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다행히도 5800에 연결된 장치의 목록이 뜨긴하지만 그래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Joikuspot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구입을 해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덧. 이것도 용두사미 포스팅이 되었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