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방영된 아이패드 광고 중 가장 좋아하는 광고입니다. 유독 아이패드 시리즈는 컴퓨터가 무엇인가에 대한 도전적인 질문을 하는 광고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What’s computer?”보다 이 광고에 공감이 되는 측면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광고에서 말하듯 컴퓨터의 형태가 무엇이든 우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녁을 요리하고, 책을 볼 것이고, 회의를 하고, 뭔가를 배우거나, 동영상을 만들거나 게임을 할겁니다. 그 자리가 스마트폰이든, 전통적인 노트북이든 아이패드든지, 비전 프로든지 상관 없이 말이죠.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비전 프로로 뭔가 아주 새로운 걸 할거라 기대하지 않고, 기존에 하던걸 새로운 방식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맥 스크린을 미러링하거나, 비행기에서 일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와 더불어 CES에서 나온 수많은 AI 가젯들은 기존에 하던 컴퓨팅을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과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찌됐든 우리가 하는 일은 변하지 않겠지만 광고에서 말하는 것처럼 다만 그 방식만은 이전과는 크게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