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의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에 비해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그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이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약간 많고(아이폰 1250mah, 5800 1320mah), 하드웨어 가속 칩이 없으며(-_- ), CPU 클럭도 낮기 때문입니다(아이폰 600Mhz, 5800 434Mhz). 무척 슬픈 장점입니다만ㅠ_ㅠ 그래도 일장일단이 있어야지요.특히 전 아이폰과 5800의 네트워크 연결 방식 차이에도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5800은 네트워크를 사용 할 때 대기 상태에서 3g와 wifi 모두 차단됩니다.(단 전화 기능 제외) 이 상태에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어플이 실행되면 연결 방식을 묻고, 그때부터 연결이 시작되지요.반면 아이폰은 대기 상태에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속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덕분에 아이폰은 푸시라든지 앱스토어의 업데이트 정보 같은 것들을 받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이 부분을 오늘 사쿨님 덕분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푸시 메일 방식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5800은 보통 때에는 그냥 전화 기능만 활성화되어있으니까요^^;;) 따라서 근처에 무선랜이 있다면 자동으로 무선랜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사용하고, 근처에 무선랜이 없으면 3g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물론 그렇다고 실제로 아무일도 안하는데 데이터가 막 빠져나가진 않습니다.)여기에서 3g와 edge라는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요, 3g는 사실 문자와 전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말하는 3g 연결은 바로 이 edge 개념입니다. 아이폰은 평상시에도 3G의 edge가 활성화되어있고, 5800은 평상시에는 3G는 활성화되어있지만 edge는 꺼져있습니다. 아이폰 데이터 원천 차단 팁이라는 것은 바로 이 edge를 비활성화 하는 것입니다.edge라는 것을 5800 사용자 입장에서 말한다면, 아이폰은 근처에 무선랜이 없으면 항상 3.5g 연결 상태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5800과 아이폰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무선랜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아이폰은 마치 노트북처럼 근처에 무선랜이 있으면 자동으로 “접속”해서 핸드폰 위에 부채꼴의 아이콘을 띄우지만, 5800은 트레이에 무선랜 아이콘이 떠도 “근처에 무선랜이 있습니다”라는 표시일 뿐 실제로 접속하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아이폰은 어플을 실행하면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5800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어플을 실행하면 이것저것 묻고 따지는게(?) 많은 것입니다. 묻고 따지지 않아도 자동 접속으로 해놔도 아이폰이랑 현저하게 속도차이가 나지요.(쉽게 말해 아이폰은 항상 연결 상태 –> 어플 실행 –> 데이터 전송이지만, 5800은 대기 상태 –> 어플 실행 –> 연결 활성화 –> 데이터 전송 이라는 것입니다.) 뭐 어떤게 더 좋은 방식인지는.. 전화기에서 시작한 심비안과 컴퓨터에서 시작한 아이폰의 철학 차이이니 가릴 수 없습니다.어쨌든 전 이 방식 때문에 아이폰이 배터리를 더 많이 쓰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디서 듣기를 3g 모듈은 데이터 전송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활성화되면 배터리를 엄청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과제(프랑스 혁명-_-;)도 끝났겠다 몇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전 아이폰이 없기 때문에 실험 대상은 당연히 5800이고, 측정 툴은 Nokia Energy Profiler 라는 무료 어플입니다.일단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대기 상태(3G)에서 전력 소모 량입니다.
상당히 준수하죠?(라기엔 다른 기기랑 비교가 안되자네) 참고로 제 노트북은 대기 전력만 10W입니다(-_- ) 중간에 잠깐 어두워진 부분은 사용하지 않는 동안 액정이 살짝 어두워져서 그렇습니다.
자, 그럼 무선랜을 사용할 땐 전력을 얼마나 먹을까요? 통상적으로 무선랜은 3G보다 전력을 덜 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들쭉날쭉 하군요. 전력량이 삐죽삐죽하게 나온 부분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던 구간이고 평평한 구간은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있던 구간입니다. 이렇게 들쭉 날쭉한 이유는 트위터 어플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찍힌 전력량은 무선랜으로 연결만 해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상태의 전력량인데, 대기모드와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다음은 3g 모드(3G+Edge)입니다. 이번엔 꽤 정확히 구분되어 찍혔는데요, 왼쪽은 연결을 막 활성화하여 데이터를 받아오는 중(트윗 업데이트)이고, 오른쪽은 전송 대기 상태입니다. 신기하게도 대기 상태와 전송 상태가 극단적으로 구분됩니다. 전송 상태는 3.5g이고, 대기 상태는 3g 만 표시되어있을 때입니다. 패킷이 전송될 때는 거의 1.5W 가량의 전기를 먹고, 대기 상태일 때는 평소보다 약간 높은 량의 전기를 먹지만 역시 별 차이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물론 이런 테스트를 길게하려면 이런 툴로는 어림없고, 테스트 시간도 길게하여 데이터 평균 값을 비교해야합니다만..=_= 일단은 이 세가지의 그래프만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무선랜이든 3G+edge든 데이터 전송을 하지 않을 때는 대기 상태(3G)와 큰 차이가 없다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이 평상시에 3G+edge기 때문에 배터리를 더 많이 먹는다라는 가설은 틀렸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5800에서도 배터리를 아끼려고 Gravity를 오프라인 모드와 온라인 모드를 왔다갔다 하는 행동(주로 제가 이럽니다-_-;;)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배터리를 더 소모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결론은 자연스럽게 쓰는게 제일 좋다!^^ 라는 것이겠네요.덧. 그러나 AP가 없는 곳에서 무선랜 연결은 공연히 배터리를 잡아 먹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 AP가 없거나 이동중인 경우 아이폰은 WIFI를 꺼두시는 것이 좋고, 5800은 “무선랜 사용 여부 표시”를 해제해주시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위해 좋습니다^^
상당히 준수하죠?(라기엔 다른 기기랑 비교가 안되자네) 참고로 제 노트북은 대기 전력만 10W입니다(-_- ) 중간에 잠깐 어두워진 부분은 사용하지 않는 동안 액정이 살짝 어두워져서 그렇습니다.
자, 그럼 무선랜을 사용할 땐 전력을 얼마나 먹을까요? 통상적으로 무선랜은 3G보다 전력을 덜 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들쭉날쭉 하군요. 전력량이 삐죽삐죽하게 나온 부분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던 구간이고 평평한 구간은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있던 구간입니다. 이렇게 들쭉 날쭉한 이유는 트위터 어플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찍힌 전력량은 무선랜으로 연결만 해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 상태의 전력량인데, 대기모드와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다음은 3g 모드(3G+Edge)입니다. 이번엔 꽤 정확히 구분되어 찍혔는데요, 왼쪽은 연결을 막 활성화하여 데이터를 받아오는 중(트윗 업데이트)이고, 오른쪽은 전송 대기 상태입니다. 신기하게도 대기 상태와 전송 상태가 극단적으로 구분됩니다. 전송 상태는 3.5g이고, 대기 상태는 3g 만 표시되어있을 때입니다. 패킷이 전송될 때는 거의 1.5W 가량의 전기를 먹고, 대기 상태일 때는 평소보다 약간 높은 량의 전기를 먹지만 역시 별 차이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물론 이런 테스트를 길게하려면 이런 툴로는 어림없고, 테스트 시간도 길게하여 데이터 평균 값을 비교해야합니다만..=_= 일단은 이 세가지의 그래프만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무선랜이든 3G+edge든 데이터 전송을 하지 않을 때는 대기 상태(3G)와 큰 차이가 없다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이 평상시에 3G+edge기 때문에 배터리를 더 많이 먹는다라는 가설은 틀렸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5800에서도 배터리를 아끼려고 Gravity를 오프라인 모드와 온라인 모드를 왔다갔다 하는 행동(주로 제가 이럽니다-_-;;)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배터리를 더 소모하는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결론은 자연스럽게 쓰는게 제일 좋다!^^ 라는 것이겠네요.덧. 그러나 AP가 없는 곳에서 무선랜 연결은 공연히 배터리를 잡아 먹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 AP가 없거나 이동중인 경우 아이폰은 WIFI를 꺼두시는 것이 좋고, 5800은 “무선랜 사용 여부 표시”를 해제해주시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위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