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는 없었지만 어쩌다보니 리뷰(리뷰였냐-_-;;)를 세편이나 나누어서 올리게 됩니다. 이번이 마지막 리뷰인 “단점 리뷰”입니다.모든 물건 리뷰에는 이 단점 리뷰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완벽한 기기라고해도 단점은 분명히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도 분명 단점은 존재합니다. 물론 기기를 받거나 일정 금액을 받고 하는 리뷰의 경우엔 이런 단점 리뷰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물론 리뷰 의뢰한 곳에서 단점을 쓰지 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신랄하게 비평하거나 그럴수는 없더군요. 이건 경험상..)저야 노키아에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5800을 리뷰용 기계로 무상 제공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랄하게 단점을 쓸 수 있는 입장이었지만 적어도 제 눈에는 단점따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라면서 아무리 무리하게 굴려고 한번도 다운된적이 없고(물론 해킹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순정입니다.) 속도 저하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르기 전에 엄청나게 오랜 시간 고민을 하고 질러도 후회를 잘하는 편인데, 5800은 지금까지 지르고 나서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었습니다. 콩깍지가 씌인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하고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저에게 만족스럽다고 하여 다른 분들에게도 만족스러울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터넷 상의 리뷰에는 칭찬 일색이지만, 단점도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아래 나오게될 단점들은 대부분 노키아 카페에서 알게된 것이거나 제가 사용하다가 느낀 것들입니다.1. 문자(SMS) 사용노키아 5800에서 가장 빈번하게 지적되는 것이 바로 이 문자에 대한 불편함입니다. 노키아는 아이폰처럼 영문 문자 160바이트를 SMS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한글로 전환되면 90바이트로 변합니다. 이건 다른 핸드폰도 다 마찬가지긴 하지만 5800은 한글을 비롯하여 띄어쓰기, 특수문자조차 모두 2바이트로 처리하는 차이가 있습니다.(심지어 한글이 있을 경우 영어도 2바이트 처리됩니다) 즉 띄어쓰기, 특수문자가 포함되어있을 경우 SMS로 보낼 수 있는 문자가 다른 폰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집니다. 이 문제는 경우에따라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문자를 보내도 예전 핸드폰에서는 SMS로 가던 것이 5800에서는 MMS로 갈 수 있으니까요.(물론 MMS로 전환시 주의 문구가 뜹니다.)그 외에 “받지 못하는 문자”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이폰을 비롯한 모든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기차표 예매시 SMS 티켓을 받을 수 없습니다.(물론 발권자체는 가능한데 발권 후 문자가 안옵니다)기타 문제점으로 Fake SMS(발신 번호를 바꿔서 보내는) 기능이나, 예약 문자 기능과 같은 한국 핸드폰에 당연히 들어있던 기능들이 빠져있습니다. 특히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당황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이것은 free-isms 같은 sms 어플을 설치하면 해결됩니다.) 저야 별 필요 없는 기능이라도 확실히 다른 분들께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카페에는 ‘천지인’이 아니라 입력 방식이 상당히 불편하다는 분도 계시는데, 그건 싸이언을 써왔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전혀 단점이 될 수 없는 것이라..(-_-;;) 그러한 단점 들은 뺐습니다.2. 심비안지금까지 심비안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고 또 심비안이 단점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심비안이라는 운영체제는 상당히 뛰어난 모바일 운영체제임에는 분명합니다. 세계 점유율 1위, 전통이 있는 스마트폰 OS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도 엄청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 점 자체가 심비안의 단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노키아 5800 익스프레스 뮤직에 들어있는 심비안 OS는 심비안 S60 5th입니다. S60 5th는 노키아의 프리미엄 터치폰인 N97에도 탑재되어있는 OS로 터치 전용 심비안 운영체제입니다. 현재 나와있는 심비안 운영체제 중 가장 최신 버전이기도 합니다. 5800보다 한발 앞서 국내에 출시되었던 6210s는 S60 3rd를 사용합니다.아이폰의 경우 모든 아이폰 라인이 아이폰OS라는 단일 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는 차이가 잡히시나요?심비안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점유율 1위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에는 약간의 허수가 있습니다. 심비안은 거의 모든 노키아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노키아 핸드폰 중에는 쿼티 자판이 달려있는 것도 있고, 타블렛 디바이스도 있고, 풀터치도 있고, 그냥 일반 핸드폰 키패드가 탑재되어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제품군에 동일한 OS를 탑재한 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s60이라도 3rd, 5th와 같은 버전을 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3rd와 5th는 같은 s60이지만 버전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플이 호환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역사가 길어도, 점유율이 높아도 최신 버전의 심비안 s60 5th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모순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또 심비안이라는 운영체제 자체가 풀터치 기기만을 위해 존재하는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것도 문제점입니다. 5800에는 아이폰에서 느껴지는 터치만을 위한 사용자 배려가 많이 부족합니다. 가령 음악 목록을 손가락으로 스크롤 하는 것(kinetic scroll)이 아니라 스크롤 바를 잡고 내려야 한다든지, 터치스크린에서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더블클릭’이나 ‘롱클릭’ 같은 동작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여러기기에 탑재되는 심비안의 태생적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N97은 그런 문제점을 많이 개선한 펌업이 나와있는 상태고, 2010년부터 s60 5th 에 QT가 본격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하면 5800에도 터치 사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트롤텍이 노키아에 합병되었으므로 QT도 심비안에서 많이 사용될 것입니다. 현재 포트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고 하네요.)또 한가지, 심비안은 해외에서나 점유율 1위이지, 한국에서는 거의 듣보잡이나 다름 없는 운영체제입니다. 노키아가 한국에서 사업을 접고 떠나있던 10년간 한국에는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가 대세가 되었고, 2009년 말 현재는 아이폰이 돌풍을 몰아치며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비안은 설 곳이 더욱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5800에서는 한국 특수적인 어플(지하철, 버스, 사전, 네비 같은)은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대부분은 앞으로도 지원될 예정이 없는 상태라서(…) 이런 부분은 아이폰에 비해, 심지어 윈도 모바일에 비해서도 약한 부분입니다.(빨리 사용자가 늘어나 우리나라에서도 지원이 강화 되었으면 합니다.)3. 기타 단점들기타 자질 구레한 단점들이 있습니다.(1) 쿼티모드가 아닌 키패드 모드(3*4 키패드)에서 입력할 때 특수문자를 사용하기가 상당히 난감합니다. 영어에서는 키패드 모드에서도 마침표 물음표 같은 기본적인 특수문자는 입력할 수 있지만 한글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특수문자 표를 항상 불러와야합니다. 그런데 특수문자 표를 불러오는 과정도 번거롭고, 한글자 입력하고 표 불러오고, 한글자 입력하고 표 불러오고 하는 방식으로 특수문자를 입력해야 합니다..(-_-;;) 쿼티모드에서는 특수문자도 쿼티로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참고로 키패드 모드에서 특수문자는 * 키를 오래 누르고 있으면 특수문자 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2) 아무리 폴더로 동영상, 사진 등을 따로 구분해놔도 갤러리(뷰어) 프로그램에서는 메모리에 있는 모든 파일을 다 불러옵니다(…) 물론 폴더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함번에 다 볼 수 있다는 장점(-_-;;)도 있겠지만, 보고 싶지 않은 파일이 있거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좀 그런 파일들도 다 같이 보이기 때문에..-_-; 약간 당황스러운 문제가 있습니다.(3) 동영상은 인코딩이 필수입니다. 이 부분 역시 아이폰과 비슷하지만.. 5800은 무인코딩 동영상은 사실상 재생할 수 없습니다. 무인코딩 동영상을 돌려주는 코어 플레이어와 같은 어플도 있지만 s60 3rd 용으로만 나와있지 s60 5th 용으로는 나와있지 않아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mp4 파일은 대부분 호환 가능하며, 아이폰 용으로 인코딩된 파일이라면 5800에서도 무리없이 재생이 가능합니다.(4) 인터넷이 느립니다. 이것은 ‘아이폰에 비해’ 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이폰과 속도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 같던데-_-;;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5) 메인 화면을 꾸미는 자유도가 높지 않습니다. 심비안의 특성상 메인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바로가기도 네 개밖에 둘 수 없고 메인에 표시되는 정보도 일정, 지금 재생 중, 라디오 정도 밖에 표시가 안됩니다. 물론 이 메인을 좀 더 다양하게 꾸며주는 Handy Shell(윈모스타일?), G-Desk(햅틱 UI로 변경 가능), Myphone(전반적으로 아이폰 UI로 변신) 같은 어플이 있습니다만.. 전 그냥 기본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6) 진동이 약합니다. –> 이건 솔직히 아닌거 같던데-_-;; 이거보다 더 세면 핸드폰이 책상에서 튀어다니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그래도 카페에서 빈번하게 지적되는 사항입니다.
(7) 네스팟 문제는 2월 중에 해결된다는 KT의 공지가 있었습니다. 더이상 네스팟 문제는 단점이 아닌지라 지웠습니다.
일단 제가 꼽는 단점들은 이 정도입니다. 대부분 저 같은 사람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문제점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는 단점들입니다. 이런 정보가 제대로 정리되어있는 블로그 리뷰는 없어서..(일단 제가 구매할때만 해도 너무 칭찬 일색이었거든요) 이 글이 구매에 도움이 되길(아울러 지름신 퇴치해도 한몫?) 바라봅니다.지금까지 노키아 5800 XM에 대해 일주일에 걸쳐 사용기겸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노키아 5800 XM을 일주일 좀 넘게 사용해본 결과 제 총평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결코 뒤지지 않는 핸드폰”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도 노키아 5800 XM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시된 후로 계속 네이버 핸드폰 카테고리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대리점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핸드폰 중 하나로 손꼽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돌풍 속에서, 옴니아2를 밀어주기 위한 보이지 않는 언론 플레이 속에서 노키아 5800 XM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비싸서 망설이시는 분들, 아이폰의 여러 단점 때문에 옴니아를 사시려는 분들께 노키아 5800 XM을 강력히 권해봅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실 것입니다.(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얼마전 시사in에서 아이폰 관련 특집 기사를 내면서 전문가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 들은 아이폰을 꼽았지만, 노키아 5800 XM을 꼽은 전문가 들도 있었습니다. 그외에 블랙베리, 삼성의 미라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등을 꼽은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옴니아2를 꼽은 전문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은 매국 행위가 아닙니다. 동일한 해외 모델보다 나쁜 스펙의 핸드폰을 비싸게 파는 국내 제조사의 핸드폰을 구매해주는 것이 애국 행위가 아닌 것과 같이 말입니다. 물론 외제를 쓰자!는 말은 아닙니다. 만약 외국 제품보다 훨씬 좋은 품질의 핸드폰이 나온다면 국내 소비자들은 기꺼이 국산 핸드폰을 사서 쓸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S모기업과 S모기업이 펼치는 언론 플레이에 현혹되지 말고, 합리적이고 좋은 제품을 사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 제품은 노키아가 될 수도 있고, 아이폰이 될 수도 있고, 삼성이나 LG가 만든 핸드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가 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아이폰이 출시된 이후로 고인물에 가까웠던 국내 핸드폰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외부 충격이 오고나서야 움직이는 두 거대 자본을 보면 씁쓸하기까지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움직인다면 우리는 아이폰과 같은 훌륭한 외산 폰을 더 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_- 이러한 외부 충격이 우리나라 핸드폰 시장이 성숙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덧. 즉 이런짓 하지 말란 말이죠.-_-
덧2. 사실 5800 이후 핸드폰도 저는 아이폰으로 넘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아이폰의 그 부드러운 반응속도나 터치감은 부럽지만.. 일단 애플을 싫어하다보니..-_-; 그래서 다음 핸드폰으로 안드로이드나 마에모를 고려해보는 참이었는데 5800을 쓴 이후로 마에모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문제는 마에모가 깔린 핸드폰이 우리나라에 나올까..? 하는 것..-_- 2년 후에는 나오겠죠?
(7) 네스팟 문제는 2월 중에 해결된다는 KT의 공지가 있었습니다. 더이상 네스팟 문제는 단점이 아닌지라 지웠습니다.
일단 제가 꼽는 단점들은 이 정도입니다. 대부분 저 같은 사람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문제점이지만 사용자에 따라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는 단점들입니다. 이런 정보가 제대로 정리되어있는 블로그 리뷰는 없어서..(일단 제가 구매할때만 해도 너무 칭찬 일색이었거든요) 이 글이 구매에 도움이 되길(아울러 지름신 퇴치해도 한몫?) 바라봅니다.지금까지 노키아 5800 XM에 대해 일주일에 걸쳐 사용기겸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노키아 5800 XM을 일주일 좀 넘게 사용해본 결과 제 총평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결코 뒤지지 않는 핸드폰”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도 노키아 5800 XM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시된 후로 계속 네이버 핸드폰 카테고리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대리점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핸드폰 중 하나로 손꼽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돌풍 속에서, 옴니아2를 밀어주기 위한 보이지 않는 언론 플레이 속에서 노키아 5800 XM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비싸서 망설이시는 분들, 아이폰의 여러 단점 때문에 옴니아를 사시려는 분들께 노키아 5800 XM을 강력히 권해봅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실 것입니다.(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얼마전 시사in에서 아이폰 관련 특집 기사를 내면서 전문가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 들은 아이폰을 꼽았지만, 노키아 5800 XM을 꼽은 전문가 들도 있었습니다. 그외에 블랙베리, 삼성의 미라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등을 꼽은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옴니아2를 꼽은 전문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입니다.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은 매국 행위가 아닙니다. 동일한 해외 모델보다 나쁜 스펙의 핸드폰을 비싸게 파는 국내 제조사의 핸드폰을 구매해주는 것이 애국 행위가 아닌 것과 같이 말입니다. 물론 외제를 쓰자!는 말은 아닙니다. 만약 외국 제품보다 훨씬 좋은 품질의 핸드폰이 나온다면 국내 소비자들은 기꺼이 국산 핸드폰을 사서 쓸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S모기업과 S모기업이 펼치는 언론 플레이에 현혹되지 말고, 합리적이고 좋은 제품을 사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 제품은 노키아가 될 수도 있고, 아이폰이 될 수도 있고, 삼성이나 LG가 만든 핸드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가 시장을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아이폰이 출시된 이후로 고인물에 가까웠던 국내 핸드폰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외부 충격이 오고나서야 움직이는 두 거대 자본을 보면 씁쓸하기까지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움직인다면 우리는 아이폰과 같은 훌륭한 외산 폰을 더 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_- 이러한 외부 충격이 우리나라 핸드폰 시장이 성숙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덧. 즉 이런짓 하지 말란 말이죠.-_-
덧2. 사실 5800 이후 핸드폰도 저는 아이폰으로 넘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아이폰의 그 부드러운 반응속도나 터치감은 부럽지만.. 일단 애플을 싫어하다보니..-_-; 그래서 다음 핸드폰으로 안드로이드나 마에모를 고려해보는 참이었는데 5800을 쓴 이후로 마에모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문제는 마에모가 깔린 핸드폰이 우리나라에 나올까..? 하는 것..-_- 2년 후에는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