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키아가 심비안을 버린다는 괴소문이(이 괴소문의 진원지는 클리앙의 최완기님과 서울신문의 이지성 기자시죠^^) 떠돌면서 익뮤를 “아직도” 쓰고 있는 저를 측은하게 바라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심비안을 쓰고 계시니 힘내세요 라는 이야기도 꽤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 다음 스마트폰 선택 라인에 N8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그 분들의 표정이 어떨까 궁금해지네요.(N9가 예상보다 늦게 나올 것 같아서 다음 스마트폰으로는 아이폰4, N8, 넥서스원 중에 하나를 고려 중입니다.)
일단 저 괴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 괴소문의 진원지는 노키아의 보도자료입니다. 보도자료에서는 노키아가 심비안과 OVI 서비스 관련 인력을 전세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인데 그 인원이 1,8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는 것과 심비안의 버전 구분이 없어지고 QT와 HTML5가 심비안 개발의 주력이 될 것이라는 기사였죠. 그러나 노키아가 심비안을 버린다는 이야기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일단 1,800명 감축 이야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노키아에서도 그렇게 말했었죠. Stephan Elop이 CEO로 오면서 하는 개혁 중 첫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발과 서비스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해 신제품의 개발주기를 좀 더 빠르게 한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이로서 노키아의 움직임이 좀 더 빨라진다면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노키아가 심비안을 떠난다는 정황적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심비안은 노키아에 인수된 후 오픈소스화 되었습니다. 심비안 재단은 노키아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노키아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내부 심비안 개발 인력을 줄이고 심비안 재단에 좀 더 힘을 실어줌에 따라 심비안 재단의 독립성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심비안 재단이 계속 노키아에 종속되어있는 형태라면 심비안을 오픈소스화한 이유가 없겠지요.심비안의 버전 구분이 없어진다는 것 또한 노키아가 심비안의 지원을 줄이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연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둠에 따라 N8 같은 기기들도 차후에 업데이트된 심비안을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심비안^3와 심비안^4가 아니라 그냥 연속되는 심비안인 것이죠.이 문제는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5800이나 N97이나 X6이 출시시기는 상당히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스펙이나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이유이기도 했지요. 심비안은 소스상에서 계속 발전해도 ^1과 ^3은 철저히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2008년에 나온 기기나 2010년에 나온 기기나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는 것이죠. ^1과 ^3의 간격을 메워줄 중간이 전혀 없었다는 것, 그것이 현재 심비안이 위기를 겪고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중간을 메꿀만한 라인업은 없으니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버전 구분을 없앰에 따라서 이제 연속된 “하나의 심비안”으로서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입니다. 첫 ^3 디바이스인 N8 또한 새로운 심비안의 업데이트를 받아 볼 수 있겠지요. 이건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또한 QT와 HTML5를 주력으로 사용하여 어플을 개발한다는 것도 희소식이죠. 주로 게임 같은 속도가 중요한 어플들은 QT로 개발되고, RSS 리더나 간단한 어플은 HTML5를 이용하여 개발될 것입니다. 이로서 개발자에게 장벽이 높았던(이라고 주로 국내 개발자들이 핑계를 대는) 심비안의 개발 장벽도 더욱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사실 현재도 자바스크립트와 HTML, XML로 만든 WRT(웹 런타임) 어플들이 나오고 있지요.(심비안용 쇼 고객센터도 WRT로 만든 어플이고, 저 같이 개발에 무지한 무지렁이도 간단한 어플 몇개(Read it Later 같은)는 WRT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도 WRT로 만들어진 어플을 몇개 소개하기도 했었죠.
Battery Life
The Desguiator
GTranslate
이 분야는 상당히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진입 장벽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노키아가 주력으로 HTML5를 민다고 하였으니 심비안의 개발 장벽은 더더욱 낮아지고, 미고와 심비안 간의 어플 호환성은 더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노키아의 주력은 여전히 심비안일 것입니다.(미고는 하이엔드..)
일단 저 괴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 괴소문의 진원지는 노키아의 보도자료입니다. 보도자료에서는 노키아가 심비안과 OVI 서비스 관련 인력을 전세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인데 그 인원이 1,8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는 것과 심비안의 버전 구분이 없어지고 QT와 HTML5가 심비안 개발의 주력이 될 것이라는 기사였죠. 그러나 노키아가 심비안을 버린다는 이야기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일단 1,800명 감축 이야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노키아에서도 그렇게 말했었죠. Stephan Elop이 CEO로 오면서 하는 개혁 중 첫번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발과 서비스 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해 신제품의 개발주기를 좀 더 빠르게 한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이로서 노키아의 움직임이 좀 더 빨라진다면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노키아가 심비안을 떠난다는 정황적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심비안은 노키아에 인수된 후 오픈소스화 되었습니다. 심비안 재단은 노키아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노키아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내부 심비안 개발 인력을 줄이고 심비안 재단에 좀 더 힘을 실어줌에 따라 심비안 재단의 독립성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심비안 재단이 계속 노키아에 종속되어있는 형태라면 심비안을 오픈소스화한 이유가 없겠지요.심비안의 버전 구분이 없어진다는 것 또한 노키아가 심비안의 지원을 줄이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연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둠에 따라 N8 같은 기기들도 차후에 업데이트된 심비안을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심비안^3와 심비안^4가 아니라 그냥 연속되는 심비안인 것이죠.이 문제는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5800이나 N97이나 X6이 출시시기는 상당히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스펙이나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이유이기도 했지요. 심비안은 소스상에서 계속 발전해도 ^1과 ^3은 철저히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2008년에 나온 기기나 2010년에 나온 기기나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는 것이죠. ^1과 ^3의 간격을 메워줄 중간이 전혀 없었다는 것, 그것이 현재 심비안이 위기를 겪고 있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중간을 메꿀만한 라인업은 없으니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버전 구분을 없앰에 따라서 이제 연속된 “하나의 심비안”으로서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입니다. 첫 ^3 디바이스인 N8 또한 새로운 심비안의 업데이트를 받아 볼 수 있겠지요. 이건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또한 QT와 HTML5를 주력으로 사용하여 어플을 개발한다는 것도 희소식이죠. 주로 게임 같은 속도가 중요한 어플들은 QT로 개발되고, RSS 리더나 간단한 어플은 HTML5를 이용하여 개발될 것입니다. 이로서 개발자에게 장벽이 높았던(이라고 주로 국내 개발자들이 핑계를 대는) 심비안의 개발 장벽도 더욱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사실 현재도 자바스크립트와 HTML, XML로 만든 WRT(웹 런타임) 어플들이 나오고 있지요.(심비안용 쇼 고객센터도 WRT로 만든 어플이고, 저 같이 개발에 무지한 무지렁이도 간단한 어플 몇개(Read it Later 같은)는 WRT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도 WRT로 만들어진 어플을 몇개 소개하기도 했었죠.
Batter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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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는 상당히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진입 장벽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노키아가 주력으로 HTML5를 민다고 하였으니 심비안의 개발 장벽은 더더욱 낮아지고, 미고와 심비안 간의 어플 호환성은 더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노키아의 주력은 여전히 심비안일 것입니다.(미고는 하이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