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심비안용 last.fm 클라이언트 Mobbler


누군가 저에게 심비안 유저로서 심비안의 킬러앱을 꼽으라 한다면, 저는 Gravity와 Mobbler를 꼽고 싶습니다. 물론 심비안에서 오페라 모바일과 Skype도 강력하고 유용한 어플로 꼽을 수 있겠지만 이 두 어플은 다른 플랫폼에도 있는 어플이라(오페라의 경우는 윈도 모바일에서만 있네요) 제외하였습니다.Gravity는 이미 말할 것도 없이 유명한 트위터 어플입니다. 심비안 사용자들 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도 이미 유명하지요. 타 플랫폼에서도 Gravity 만큼 트위터 자체의 기능을 충실하고 편리하게 구현한 어플도 드뭅니다. 또한 434Mhz CPU에 128램을 자랑(-_- )하는 5800과 x6에서도 빠르고 부드러운 스크롤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 최적화도 Gravity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또 정품 사용자에게는 축복이자 크랙 사용자에게는 저주에 가까운 개발자의 부지런한 업데이트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완벽한 Gravity에 단 한가지 흠이라면 가격-_-이겠지만..어쨌든 그에 버금가는 어플이 바로 이 Mobbler입니다. Mobbler는 심비안용 Last.fm 클라이언트입니다. 그럼 Last.fm은 무엇일까요?위키에서는 Last.fm 서비스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에프엠

(Last.fm)은

영국

에 기반을 둔 인터넷 라디오 방송과

2005년


8월

자매 사이트인 음악 추천 시스템

오디오스크로블러

(Audioscrobbler)를 병합한

웹사이트

이다. 이 시스템은 각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저장해둔 구체적인 프로필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곡들을 추천하고, 비슷한 취향의 이용자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고, 개개인에게 맞춤 라디오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last.fm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우분투의 리듬박스에도 기본적으로 last.fm 플러그인이 설치되어있어서 아이디를 등록해두면 리듬박스에서 재생되는 노래들을 last.fm에 보내어 자신의 취향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last.fm에 취향에 맞는 트랙을 기록해두면 그와 비슷한 노래를 스트리밍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단 노래를 사용자가 선택하여 들을 수는 없습니다. 또 지나간 노래를 다시 듣는 것도 불가능하지요. 마치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처럼 말이죠^^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곡 넘기기와 트랙 선호, 금지 표시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Mobbler는 가장 기본적인 Last.fm의 기능인 Scrobble(취향 기록하기?)과 스트리밍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여러가지 기능이 있어서 Last.fm 공식 앱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소스라서 전세계의 개발자들과 번역자들이 기여하고 있습니다.(오픈소스라 정감이 더 가죠^^) 최근엔 39번째 언어로 한국어가 추가되었습니다.(번역은 제가 했습니다-_-v)Mobbler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먼저 Last.fm에 가입이 필요합니다. 가입은

Last.fm 홈페이지

에서 가능합니다.사실 위에서 이것저것 설명하기는 했지만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메뉴를 열어 새로운 방송을 시작한 뒤, 듣고 싶은 음악가나, 장르(태그) 등을 입력하여 방송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방송을 시작하면 관련된 트랙을 계속 스트리밍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트랙을 들을 때 아래처럼 Scrobble 됨이라는 부분에 숫자가 계속 올라가는데요, 이것이 바로 last.fm에 보내진 곡 정보들입니다. 만약 트랙을 그냥 넘겼다면 Scrobble 되지 않겠지요. 이런 식으로 사용자는 mobbler를 사용할 수록 더 정확하게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Mobbler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오프라인에서도 심비안 기본 플레이어를 통해 Last.fm에 트랙을 Scrobble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처음엔 메뉴에 있는 줄 알고 찾았는데=_= 알고보니 매우 간단한 것이었습니다.기본 플레이어를 통해 트랙을 Scrobble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1. Mobbler를 실행하여 옵션 – 오프라인 모드로 전환을 선택합니다.(심비안은 온오프라인 모드가 따로 있습니다)2. 기본 플레이어를 실행하여 노래를 재생합니다.(Mobbler는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지요)

3. 그러면 Mobbler에서도 기본 플레이어서 듣는 노래가 똑같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기본 플레이어에서 듣는 음악을 Mobbler를 통해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온라인이라면 바로 Scrooble되고, 오프라인 상태라면 예약에 추가됩니다. 예약에 추가된 항목들은 온라인이 되면 일괄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약 항목을 로그 파일 형태로 백업할 수도 있습니다.그 외에도 도구 메뉴를 보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는 수면 타이머 기능이나,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켜져서 음악을 틀게하는 알람 기능 등.. 자잘하지만 없으면 아쉬운 기능들이 추가되어있습니다. 특히 알람 기능을 실행해 보면 오픈소스 프로그램 답게 재치있는 주의 문구(?)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원래 Mobbler를 3G에서 사용할 때 나오는 주의 문구를 재미있게 바꾼 것입니다. 알람을 설정해놨는데 데이터 연결에 문제가 있다든지 하여 알람이 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_= 그것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알리는 문구입니다.저도 아직 last.fm에 대한 이해가 완전하지는 않은지라 더 이상의 기능을 소개해드리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을 스트리밍하여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어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Mobbler는 다음 링크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Mobbler 다운받기


한국어 패치 다운받기

덧. 그나저나 스샷에 쓰인 Nokia C6 테마는 핸드폰에서는 완전한 흰색으로 보이는데 컴퓨터에서는 약간 붉은색이 보이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