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ote X300에 우분투 설치하기

X300은 본래 윈도7이 깔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윈도7을 돌리기엔 좀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안습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무려 Aero를 끄고 최적화를 해봐도 이 컴퓨터에게 윈7은 확실히 무겁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우분투를 설치해보게 되었는데요, 워낙 괴상한 GMA500과 리눅스와 궁합이 안좋은 것으로 유명한 LG 노트북이니만큼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역시 걱정대로 설치는 힘들었습니다. 세팅하는 3일 동안 재설치와 포맷을 7번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처음엔 우분투 10.04를 설치했었는데요-_- 드라이버가 정식으로 지원되지 않아서 3D 가속이 전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Compiz도 전혀 사용할 수 없었죠. 또한 밝기 조절이 전혀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우분투 9.10의 경우 3D 가속이 지원되며 액정 밝기 조절도 되지만 밝기 버튼이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분투 9.04의 경우 3D 가속, 동영상 가속, 액정 밝기 조절 등이 모두 원활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x300에 적합한 운영체제는 우분투 9.04라는 결론 내렸습니다.우분투 9.04를 설치하면 두가지 정도의 난관이 발생합니다. 바로 무선랜과 그래픽카드입니다.(1) 그래픽 카드 설치하기X300의 그래픽 카드는 GMA500입니다. 이 그래픽 카드는 기존의 GMA900,GMA945 등이 쓰는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와 다른 별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이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Compiz는 물론 동영상 가속이 가능합니다.그런데 또 한가지 난관이 있습니다. 이 그래픽 카드는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동영상 가속이 되지 않습니다. 동영상 가속이 되지 않으면 HD 동영상이 아닌 일반 동영상도 끊기기 때문에-_- 필수적으로 동영상 가속을 사용하기 위한 설정을 해주어야합니다. 그렇게 하기 이해서는 vaapi를 사용하는 MPlayer 등을 사용하면 되지만 세팅하다가 실패했고-_-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도 얻지 못했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Jolicloud라는 우분투 기반의 넷북용 운영체제를 설치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에서는 기본 Totem에서도 동영상 가속이 잘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본 우분투에 Jolicloud의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생각보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아래에 Jolicloud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xv를 사용하면서도 720p 동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1. 시스템 – 소프트웨어 소스를 통해 아래 저장소를 추가해줍니다.deb

http://apt.jolicloud.org

robby main directory jolicloud2. 새로고침 한 후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에서 jolicloud-poulsbo패키지를 설치합니다. 이 패키지는 메타 패키지로서 드라이버와 함께 최적 세팅과 최적 커널까지 같이 설치합니다. 이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넷북에 최적화된 2.6.32 커널 기반의 Jolicloud 커널을 사용하게 됩니다.3. 재부팅하면 설치 완료됩니다. 드라이버가 설치 완료되었으면, 소프트웨어 소스에서 Jolicloud 저장소는 해제해주시기 바랍니다.드라이버 설치가 완료되었으면 Compiz를 사용해봐야겠죠? GMA500에서 Compiz를 사용하려면 GMA500 드라이버를 Compiz의 Whitelist에 추가해주어야 합니다.Alt + F2를 누른 다음gksu gedit /usr/bin/compiz를 입력합니다.그런 다음 나오는 텍스트 에디터 창에서WHITELIST=”nvidia intel ati radeon i810 fglrx”을 찾아WHITELIST=”psb nvidia intel ati radeon i810 fglrx”이렇게 바꿔줍니다.(앞에 psb가 추가되었습니다.)그런 다음 바탕화면 설정에서 데스크탑 효과를 활성화해보시면 Compiz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성능은..^^)(2) 무선랜 카드 설치하기X300은 무선랜도 안잡힙니다. lspci를 때려보니 X300이 사용하는 무선랜 드라이버는 Realtek 8172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 무선랜은 드라이버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고, 10.04나 Jolicloud에서는 잡히기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제대로 스캔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아래 팁대로 수동으로 컴파일하여 설치하셔야합니다.1. 이 드라이버를 받으신 다음 아무 경로에 풀어놓습니다.(되도록 중간에 한글이 있는 경로는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rtl8192se_linux_2.6.0010.1211.2009.tar.gz

2. 그 다음 터미널에서 cd 명령을 이용해 해당 경로로 이동합니다.(경로 입력을 쉽게하려면 폴더를 터미널로 드래그하시면 됩니다^^)3. 거기에서sudo su를 입력하여 계정을 루트로 전환하고makemake install을 차례대로 입력합니다.(반드시 루트 상태에서 하셔야합니다. sudo make install 하시면 에러를 뱉습니다.)4. Jolicloud에는 이 무선랜의 잘못된 모듈이 있어서 이를 삭제해주어야 재부팅 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Alt + F2 하신 다음gksu nautilus하셔서/lib/modules/2.6.32.9-1-jolicloud/kernel/jolicloud로 이동합니다. 이 폴더에서RTL8192SE 라고 되어있는 폴더를 삭제해주시면 됩니다^^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분투 9.04를 설치했는데요-_- 생각보다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숱하게 우분투를 설치해왔지만 이렇게 고생한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번 삽질을 거듭하며 우분투를 설치하긴 했지만 실제 퍼포먼스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또한 절전모드가 동작하지 않아서 사용에 좀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SSD 덕분인지 9.04임에도 부팅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커버할 수 있습니다.(우분투 10.04는 좀 과장하면 켜는 것과 동시에 운영체제가 구동되는 정도..)그렇지만 Compiz에 이미 익숙해진 사용 행태와 성능 상의 문제로 인해 저는 P1510을 계속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컴퓨터는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이네요ㅠㅠ덧. 우분투 9.04의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더이상 9.04의 설치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위의 방법은 9.04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더이상 추천하지 않습니다. 혹시 리눅스를 x300에 설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우분투보다 Jolicloud라는 배포판을 권합니다. 우분투 9.04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넷북용 전용 운영체제입니다.http://www.jolicloud.com/jolicloud에서는 x300 대부분의 하드웨어가 별다른 삽질 없이 한번에 잡혔습니다.(그래픽 카드 포함) 다만 제가 테스트했을 떄는 무선랜 드라이버에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해결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만약 무선랜 드라이버에 문제가 있다면 위 방법대로 무선랜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Ubuntu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