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OME-Do에서 독립한 Docky

그동안 이걸 써야지-_-; 계속 하다가 지금에서야 쓰고 있습니다. 역시 글은 마음 먹었을 때 쓰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이 블로그에 계속 와주시는 분들은 Dokcy가 무엇인지 이미 아시겠지만, Docky는 GNOME-Do라고 하는 프로그램의 테마 중 하나로, 맥의 퀵실버와 비슷한 GNOME-Do를 맥의 Dock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 Docky는 GNOME-Do 0.9 버전에는 빠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GNOME-Do 프로젝트서 Docky가 빠졌기 때문입니다.빠진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GNOME-Do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Docky는 프로젝트에 추가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문제아”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GNOME-Do보다 Docky를 쓰기 위해 GNOME-Do를 쓰기 시작했고, GNOME-Do에서 Docky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갈수록 Docky를 개선하기 위한 요구들이 빗발쳤고, Docky를 개선하려면 GNOME-Do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GNOME-Do 개발자들은 Docky를 따로 분리하기로 합니다.Docky는 현재 alpha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동작이 그 다지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GNOME-Do에서 발생하던 문제들을 몇가지 해결한 버전이라 GNOME-Do에서 목말랐던 기능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오히려 GNOME-Do의 기능을 쓰지 않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Docky가 따로 분리된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래는 Docky를 설치하는 방법입니다^^(Docky는 우분투 9.10에서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1.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터미널을 실행합니다.2.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sudo add-apt-repository ppa:docky-core저장소와 인증키가 알아서 추가될 것입니다.4.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에서 docky 패키지를 설치합니다.아래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Docky의 모습입니다.

이 그림만봐도 기존의 GNOME-Do와 Docky의 차이가 눈에 확 들어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GNOME-Do와의 차이점을 기준으로 Docky를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지금 Docky는 개발버전이므로, 실제 릴리즈 때는 달라질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1. 다중 Dock 지원현재 Docky와 예전 버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다중 Dock 지원입니다. 맨 위의 스샷처럼 화면에 여러개의 Dock을 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저렇게 즐겨찾기 폴더를 따로 놓거나, 창 관리 Dock과 런처 Dock을 따로 모아 놓는 등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겠지요^^(AWN은 이게 가능했던가요? 갑자기 기억이)2. 양 옆에 Dock 놓기 지원최근 와이드 모니터가 늘어나면서 Dock을 양 옆에 놓고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이제 Docky도 왼쪽/오른쪽에도 Dock을 놓을 수 있습니다. 예전 버전에서는 안정성을 이유로 이 기능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Docky에서는 이 기능이 드디어 지원됩니다. 아마 이 기능이 가장 목말랐던 사용자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3. 테마 기능 지원제가 예전 버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기능은 바로 Dock의 모습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Dock 프로그램과 Docky가 가진 가장 큰 차이도 바로 이 점이었죠. Docky에서도 AWN이나 카이로독처럼 모습을 세세하게 바꿀 수 있는 옵션은 존재하지 않지만 쉽게 겉모습을 바꿀 수 있도록 테마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기본적으로 다섯가지 테마가 존재하고 아직 테마 추가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다섯가지 테마만으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테마와 잘 어울리게 Docky를 꾸밀 수 있을 것입니다.


Classic

Greyscale

Air

HUD

Smoky

4. 패널 모드 지원Docky는 패널 모드를 지원합니다. 패널 모드란 GNOME 패널처럼 Dock을 양 옆으로 쫙 늘이는 것입니다. 현재는 늘여 봤자 이런 모양으로 변하지만

윈도7 테마 혹은 모바일 기기의 인터페이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패널의 역할을 하려면 좀 더 애플릿이 많아져야 겠죠^^(설마 GNOME 패널을 대체하려고 넣은 건가-_-;)5. 플러그인(Docklet)의 변화Docky는 지원하는 플러그인이 좀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AWN에서 많이 봤던 기능들도 많이 추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개발 버전이라..-_- 모든 플러그인이 동작하지는 않습니다. 플러그인이 많아진 대신에 사라진 플러그인도 존재합니다. 가상 데스크탑 사이를 오가는 Switcher 플러그인은 아직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6. 자잘한 잔재미 효과그 외에 사용에 꼭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자잘한 잔재미가 몇개 추가되었는데요,일단 Dock 설정할 때 현재 설정하고 있는 Dock 주변에 이렇게 은은하게 빛이 난다든지,

폴더를 여러개 추가하면 각 폴더 별로 색을 바꿔줄 수 있어서 폴더 구분을 용이하게 만들어 놓은 점 등이 눈에 띕니다.

이 폴더 아이콘들은 아이콘 테마에서 각각 색을 만들어 준 것이 아닙니다. Dock에서 구분하기 위해 폴더 아이콘의 색조를 변경한 것입니다=_= 폴더 색이 마음에 안드시면, 폴더 아이콘 위에 커서를 올려두고 마우스 휠을 돌려보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_-ㅋ7. 그 외에 성능 향상이번에는 mono와 Cairo 기능을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Docky가 느려서 못썼던 시스템에서도 빠른 속도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_=Docky가 예전 버전에 비해 바뀐점들을 어느정도 자세히 살펴본 것 같습니다. 아직 Docky는 알파버전입니다. 그러므로 안정성은 아직 모자른 편입니다. 그러나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Dock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여러가지 특징을 갖고 있어서 앞으로의 릴리즈가 점점 기대됩니다^^덧. 모노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이 프로그램의 플러그인은 dll 형식이고-_-; 이 프로그램의 실행 파일도 exe 형식이더군요. 그러고보니 GNOME-Do도 마찬가지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