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note MAC버전 출시 임박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패키지에 보면 타블렛 PC를 이용해서 필기를 할 수 있는 원노트라는게 있습니다. “오피스2003에서 새로운 것은 원노트 뿐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원노트는 마소 제품답게 기능이 많지만 초 무겁습니다. 특히 저사양인 제 PC에서 필기를 하다보면 CPU과부하로 장시간 시스템이 다운되버리기도 합니다-_-;;그래서 대안이 되는 것 중 하나가 Evernote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에버노트는 가벼움이나 안정성, 필기감에서 원노트를 앞지릅니다. 물론 윈도의 통합 기능과 한글지원등은 원노트가 훨씬 막강합니다만 에버노트는 도형 인식 기능, 필기 검색 기능(필기를 글자로 인식하여 검색해줍니다)이라는 독특하고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에버노트는 클리퍼(Clipper)라는 녀석들과 같이 쓸 수도 있는데, 웹을 스크랩해서 노트에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완벽하게 뜯어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뜯어올 수 있더군요. 그래도 전 가장 마음에드는게 필기감이더군요.여튼 그런 에버노트가 향후 새버전에서 MAC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새버전에서는 윈도뿐 아니라 맥, 윈도 모바일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직 제대로된 MAC OSX 기반 타블렛PC가 없는 상태이니.. 필기용도가 아니라 스크랩 부분이 될 것 같네요. 여튼 그래도 부럽습니다. 에버노트는 정말 영미권에서 쓰긴 딱 좋고, 필기용도로도 최적이거든요.한때 “리눅스 버전은 개발중이며 ‘곧’ 나온다”고 했었던 에버노트였는데 섭섭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뭐 그런데 전 이미 대안을 찾아서 잘 살고 있어서 에버노트 리눅스 버전이 나와도 정작 설치할지는 미지수입니다-_-;스크랩 부분에서는 차라리 파이어폭스 확장기능을 쓰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오프라인에서는

Scrapbook

을 추천하고, 온라인에서는

GoogleNotebook

이 낫습니다. 특히 스크랩북은 파이어폭스에서 보이는 그대로 웹을 뜯어옵니다.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기능입니다.(에버노트에서는 보이는대로만 뜯어오지는 못하거든요)필기용도는 단연코

Xournal

입니다. 정말 원노트나 에버노트는 절대 따라올수없는 편리함…-_-b 마우스 버튼별로 다른 도구를 할당하는 그건 정말 센스 만점인것 같아요. 마우스 왼쪽버튼(통상 펜입력)은 펜으로 할당해놓고, 오른쪽버튼(롱클릭)은 지우개로 할당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감압식인 제 컴도 타블렛PC처럼 지우개와 펜을 빠르게 전환하며 쓸 수 있게되었지요.(왜 원노트나 에버노트에는 이런게 없는지 모르겠어요.ㅋㅋ) 또한 PDF를 불러와서 PDF파일위에 주석을 첨가하듯 필기를 할 수도 있지요. 특히 우분투에서는 모든 문서를 PDF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cups-pdf) 어떤 문서라도 Xournal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PDF주석 기능은 정말로 잘 쓸거 같습니다.원노트와 에버노트는 필기 내용을 보려면 해당 프로그램이 있어야합니다. 물론 복사붙이기 같은 것으로 그림으로 저장하는건 가능하지만..-_-; Xournal은 필기 내용을 PDF로 저장하는 기능이 내장되어있어서(cups-pdf랑 별개로) 내 필기 내용을 어떤 컴퓨터에서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원노트 에버노트 같은 윈도용 어플과 가장 다른 점이지요.물론 아직도 기능상으로는 원노트나 에버노트를 따라가긴 어렵습니다만..적어도 필기의 편의성(필기감은 에버노트가 좀 더 낫습니다)만큼은 Xournal이 훨씬 앞서는 것 같네요^^덧. 카테고리는 맥인데 우분투얘기가 더 많다는-_-;
Ubuntu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