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으로 넘어왔습니다.

아래아래 글에서도 나와있듯 요즘 커널과 드라이버를 갖고 장난질 치는 중에 결국 무선랜이 날라가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다시 되돌리는 방법을 알지 못하여 우분투를 새로 깔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우분투 새로 설치하는 거라면 역시 새버전이 낫겠지 싶어서 8.10을 깔게되었습니다.어차피 2.6.27 커널에서 compiz가 툭툭 끊기는 문제는 이미 초탈한 상태였고.. Hardy 커널에서 겪는 버그는 다시 겪고 싶지 않고..-_-;다시 설치하는 과정은 험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분들 설치기에 비하면 정말 제 설치는 보잘 것 없었습니다. 7.04 때 설치후 해던 작업을 지금은 거의 해주지 않았습니다.(터치스크린 정도만 설정해줬네요.)아무 작업 없이 무선랜도 잘 동작했고(물론 학교는 에외입니다. 근데 학교 무선랜은 윈도에서도 잘 안됩니다-_-;), 블루투스 장치도 잘 동작하며, 소리도 잘나오고, 추가 드라이버 설치없이 compiz도 잘 돌아갑니다(다만 속도가 느려졌을 뿐). 게다가 이번 버전에서는 데스크탑 효과를 켜놓았을 때 동영상이 intel 그래픽카드에서 제대로 안나오던 문제도 해결되었죠.(전문가용 : intel당도 compiz를 켜놓고 xv가속을 할 수 있습니다!)세팅도 한시간만에 마무리했습니다.(물론 홈폴더를 백업해놓기 때문이긴 하지만) 이 정도 세팅 속도라면.. 제 노트북의 복구CD(XP영문)를 돌리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XP영문 → 한글 + 타블렛 세팅까지 합친 시간)이정도라면 뭐가 문제인가 싶습니다.=_=; hardy에서 지겹게 겼었던 버그도 다 고쳐졌고, 설치도 다른 때보다 훨씬 빨리했는데 말이죠.. 다만 compiz가 미끄러지듯 움직이지 않을뿐.. 하지만 compiz의 그 속도도 베릴을 쓰던 시절의 속도와 비슷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8.10을 쓰지 않고 있었던 이유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다 마음에 드는건 아닙니다. 일단 compiz의 문제도 있지만, gnome 2.24에서 CPU속도 정책 관리자가 사라졌다든지, compiz 0.7.8에서 Scale이 마음에 안드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든지..(하지만 그동안이 버그였고 이것이 원래 모습이라고 하더군요-_-;), Xournal이 제대로 필기가 안된다든지..(이건 생각보다 좀 심각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어딘가에 해결법이 있을 것입니다.우분투를 시작하던 초기에 봤다면 분명히 좋은 배포판이라고 느꼈을텐데.. 역시 배포판의 문제라기보단 관심과 애정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여튼 결론은…우분투 8.10 좋습니다! 넘어오세요!ㅋㅋㅋ덧. 그러고보니 폰트 렌더링 방식이 많이 바뀌었네요. 똑같은 “LCD 용 글꼴” 설정인데 글꼴이 좀 더 각지고 뚜렷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은돋움이 많이 낯설어보입니다. 그렇지만 가독성은 좀 더 올라간 것 같네요^^ 7.04 때 글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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