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네이버 익스텐션

네이버 랩에서 파이어폭스 3.0 용 확장기능을 발표했습니다. 모질라 재단의 이사장 미셸 베이커씨가 방한했을때 nhn에서 네이버에 최적화된 파이어폭스를 출시하겠다 라고 약속했었는데 이렇게 확장기능으로 나왔네요.

http://t.lab.naver.com/firefox/

확장기능은 네이버 세팅과 네이버 테마가 포함 되어있습니다.

네이버 세팅의 설정 화면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과는 달리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파이어폭스로 네이버를 이용할 수 없는 부분을 IE Tab으로 해결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_-; 좀 더 근본적인 패치를 기대했었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재는 기본검색엔진(주소창에서 사용가능)과 시작화면 정도만 바뀌지만 버전업이 된다면 네이버 툴바 같은 서비스도 들어가줬으면 좋겠습니다.아래 사진은 네이버 그린 테마입니다.

네이버 테마는 리눅스에도 무리없이 설치되네요. 맥 OSX용 파이어폭스에서는 스크롤바가 사라지는 버그가 있다고 합니다. 테마 상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주소창 왼쪽에 위치한 NAVER 바로가기입니다. 이 NAVER 바로가기를 누르면 NAVER의 서비스(메일 블로그 등)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디자인도 정말 네이버스러운 디자인이네요^^; 초록색 테마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네이버가 네이버 최적화버전 파이어폭스를 내놓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모질라와의 계약상 문제인 것 같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오픈소스 브라우저이지만 소스를 변경할 경우 ‘파이어폭스’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배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분투에서도 소스변경보다는 ubufox라는 확장기능을 통해 최적화를 합니다. 데비안의 경우엔 이 라이센스에 반발하여 아예 기본 브라우저의 이름을 아이스위즐(얼음 족제비)로 바꿔버렸습니다.nhn도 처음엔 네이버 세팅이 사전 적용되어있는 파이어폭스를 배포하려 했지만 소스 변경의 의혹때문에 우분투처럼 확장기능의 형태로 배포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곧 다음도 비슷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과 네이버의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의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좀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Ubuntu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