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윈도

약속대로 7월 7일이 되었지만 달라진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블로그 세계는 이미 티맥스 윈도에 대한 실망으로 가득합니다.

이미 여러가지 글들이 넘쳐나고 있으니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데스크에서 티맥스 OS가 나오더군요.

“우리가 컴퓨터를 켜면 처음 보게 되는 윈도우즈. 이 윈도우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운영체제로 쓰기 쉽고 편리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너무 종속된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을 올리거나 품질을 안좋게해도 우리는 그대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국내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의해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윈도우즈를 대체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개발 되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 뉴스만 들었다면 깜빡 속았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이미 개발 되었고,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OS라니! 이 얼마나 멋진가요. 개발 기간이 1년 남짓 밖에 안되었는데 OS와 브라우저와 풀 오피스 스위트가 쏟아졌다 것과 시연이 완벽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말은 빼고 말이죠. 이런 뉴스라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속아 넘어 갈 것입니다.

마지막 박대연 교수님의 말을 인용한 부분은 가히 납량 특집입니다.


“개인 사용자에게 보다는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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