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800 사용기(?)

최근 세팅이 조금씩 변경되어 공유 목적 & 메모 목적으로 적어봅니다.(원래 이 블로그 포스팅 컨셉이 그랬는데..)1. 홈스크린은 N97 홈스크린..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렌지 쓰나미를 N97 홈스크린과 비슷하게 만든 것입니다. 사실 오렌지 쓰나미 자체가 N97 홈스크린 스타일이랑 매우 비슷하지요. N97의 홈스크린은 본래 심비안^2의 구성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심비안^3에서도 비슷한 홈스크린이 쓰이고 있어서 테마만 맞춰주면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2. 홈스크린 스크린샷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익뮤 상태랑 달리 3G 아래 점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패킷 연결 설정을 바꿔서 그렇습니다. 보통 3G는 음성과 데이터가 분리되어있는데, 심비안에서 3G만 떠있는 경우는 음성 연결만 활성화되어있는 것이고(SMS와 전화), 3G 아래 화살표가 있는 경우는 음성+데이터 연결이 활성화되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실제로 데이터 연결을 사용하면 3G+Edge(3.5g) 상태로 변하겠지요.대부분의 스마트폰을 비롯해 피쳐폰은 심비안식으로 말하자면 3G아래 화살표가 있는 방식이 기본 값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 연결을 활성화하는 심비안과 달리 항상 데이터 연결이 되어있는 상태인 것이지요. 이 방식의 장점은 데이터 푸시가 가능하고, 패킷 데이터 연결이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것이고 단점은 데이터 요금 폭탄(-_- )처럼 사용자가 데이터가 빠져나가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심비안 방식은 데이터 연결이 느리지만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것을 사용자가 알아차릴 수 있지요.그럼 왜 심비안은 이런 연결 방식을 고수하고 있을까요? 대부분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북미에서 개발된 것이 많습니다. 북미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플랜이라든지 데이터 요금제가 비교적 합리적이고 일반화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컴퓨터가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듯 스마트폰이 데이터에 연결되어있는 편이 훨씬 합리적입니다.그런데 미국 밖을 나가보면 어떨까요? 우리나라만해도 얼마전까지 무선 데이터 요금제는 매우 비쌌습니다. 사람들에게 데이터 연결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주었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유럽은 어떨까요? 스마트폰의 세상이 오고 있다고 언론에서는 떠들고 있지만 그 기반에 해당하는 데이터 요금제조차 합리적이지 않은 나라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들이 노키아와 심비안의 주 고객들입니다. 그러한 차이가 심비안만의 독특한 연결 방식을 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잡설이 길었네요-_- 뭐 어쨌든 우리나라는 아이폰이 출시되면서부터 급격하게 데이터 요금제가 합리적이 되었지요. 심비안의 이러한 연결 방식은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일종의 짐일수도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 패킷 연결을 사용하려면 바로 edge를 활성화하여 통신이 가능하지만, 심비안에서는 데이터 연결을 활성화 –> 데이터 영역에 단말기 등록(?) –> edge 활성화 –> 통신 이라는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상대적으로 더 느리지요.그래서 심비안에서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설정 – 연결 – 관리 설정 – 패킷 데이터에서 패킷 데이터 연결을 “사용 가능한 경우”로 설정해주시면 5800을 켤 때 데이터 네트워크에 등록시킵니다. 그리고 3G 아래 화살표가 점선으로 변하면서 데이터 연결 대기 상태로 변합니다.

이 설정은 해당 도움말을 살펴보면 기기를 켤 때 데이터 네트워크에 등록시킨다고 되어있습니다. 필요한 경우로 설정해두면 데이터 연결을 사용할 때마다 등록시킵니다. 3G 아래 점선 화살표가 신경쓰이지만 실제 배터리 소모나 데이터 소모에 차이는 없습니다. 이 설정이 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점은 데이터 연결이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심비안용 Whatsapp을 설치한 뒤 어플들의 반응속도가 빨라진 경험을 해보셨다면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별도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시지 않다면 이 옵션은 활성화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전 또 한가지를 효과를 기대해보고 있는데요, 유독 5800이 KT에서 네트워크 끊김이 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값대로라면 데이터 연결을 자주 사용한다면 어플을 켤 때마다 데이터 네트워크에 5800을 등록시켰다가 해제했다가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옵션을 사용하면 데이터 연결의 안정성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이 부분은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 할 듯합니다.)3. 저는

심비안의 질문을 줄이고

, 인터넷 연결할 때 ‘인터넷’ 접근 지점(Access Point)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자동으로 선택하도록 설정해두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해두니 이동 중에 기본적으로 저장되어있는 Qook & Show와 NESPOT AP들로 연결하려고 해서 연결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중에 잠깐 잡히는 저 AP들을 인식해서 그것으로 연결하려고 하다가 실패해서 HSDPA에 다시 연결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지요.(이건 수동으로 사용할 때도 무심코 인터넷을 누루는 습관 때문에.. 마찬가지입니다-_-)그래서 아예 연결 – 대상 – 인터넷의 네트워크 우선 순위를 이렇게 바꿔버렸습니다.

이렇게 바꿔두면 HSDPA가 문제의 두 AP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던 중에 잡혀도 HSDPA에 먼저 연결합니다. 따라서 지나가다가 Qook&Show와 NESPOT에 연결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저 AP들을 사용하려고 할 때는 수동으로 무선랜 마법사를 통해 연결하여 사용하면 됩니다.(무선랜 마법사를 통해 연결하면 모든 어플이 해당 무선랜만 사용합니다.)그리고 사실 심비안에서 연결 선택창이 안나오는 것도 좀 어색해서(-_- ) 자동 선택이 아닌 기본값으로 돌릴까 생각중입니다.4. 요 근래 일정한 시간마다 아무 어플도 실행되고 있지 않은데 데이터 연결을 하려하는 이상 증상이 발견되어서 심비안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프로세스 관리 어플을 설치하기도 하고 했는데 사실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_- 그래서 초기화를 해야되나 하며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원인을 발견했습니다.(그것도 지금 방금)범인은 바로 이미지 업로드 기능이었습니다. 업로드 – 옵션 – 설정 – 고급에서 보니까 제가 무선 네트워크 사용과 로밍 허용 부분을 설정으로 해두고 있더군요-_-(아마 기본 값은 로밍 허용만 해제로 되어있을 겁니다.) 그래서 6시간마다 부지런히 네트워크에 접속을 했던 것이지요. 아래 옵션을 둘 다 해제해도 업로드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다운로드 간격을 수동으로 하면 더 확실하겠네요.)요근래 앓던 이가 포스팅하던 중에 빠지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