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MX500) 사망-_-;

정확히 지금으로부터

3개월전에 MX500을 질렀다는 글

을 올렸었는데 결국 그 MX500이 또 사망했습니다.3개월만에 사망이라니-_- 이건 아무래도 이어폰을 다루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듯..무려 17,000원에 샀었지만.. 안타깝게도 정품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아 병행 수입품이거나 가짜임이 드러났었다죠-_-(참고로 종각역안에 있는 모 매장에서 파는 젠하이져는 전부 스티커 따윈 안붙어있습니다. MX400도 MX500도..) MX500의 경우 MX400 만큼 가짜가 많아서 대부분 대경바스컴의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으면 대부분 가짜라는 평이 많더군요.(정품 MX500은 4만원~5만원대의 고가 이어폰입니다-_-;)어차피 저 같은 막귀는 정품이든 진품이든 중요하지 않고(그 가짜를 듣고 감동했…) 중요한건 :볼륨 조절기”이기 떄문에 다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되도록 17,000원이라는 ‘가짜로서 애매한 가격’이 아닌 좀 더 확실하게 가짜다운 가격을 사자고 마음 먹었습니다.MX500은 가격 비교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3,000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3천원대를 사자니 박스도 없고..-_-; 너무 확실하게 가짜라는 느낌이 들면 곤란하므로, ‘정교한 가짜'(아니면 병행 수입품이거나)의 가격대인 9천원대에 샀습니다.이 ‘정교한 가짜’들은 시중에 나와있는 정품 구분법을 모두 통과합니다, 심지어 디자인, 마감, 패키지 구성부터 시작하여 이어폰 잭에 금도금이 되어있는지, ㄱ자코드인지 아닌지.. 까지 모두 통과합니다. 이전에 쓰던 이어폰도 그랬고 이번에 구매한 이어폰도 그랬습니다.다만 재밌는 점은, 이 가짜와 가짜의 디테일도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입니다ㅋㅋ집에 있는 MX400 정품(이것은 확실히 스티커도 붙어있던 정품입니다)과 비교해봤을 때, 이어폰에 써있는 MX500이라는 폰트가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정품 MX400 의 글씨체는 지금 온 것이 더 비슷합니다. 이어폰의 L R 폰트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 MX400와 새로온 MX500의 폰트가 서로 같았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지금 것이 더 정교한 가짜라는 것인지..=_=;;



“꺼지삼! 내가 진짜임!”

음질이 더 재밌습니다. 이전에 쓰던 이어폰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_=;; 음 분리도(?)라고 하던가 하는 것은 새로온 이어폰이 더 낫습니다. 근데 저음이 더 셉니다.(정품은 안그렇다던데-_-;) 그 외엔 전혀 구분을 할 수 없었지만 차이가 있었습니다.그외게 볼륨 조절기의 재질이 다르고(유광 무광) 예전은 최하 볼륨에서 어느정도 소리가 났었는데, 새로온 것은 최하 볼륨에서 소리가 전혀 안납니다.(즉 새로온 것은 확실히 가짜라는 얘기) 볼륨을 내리고 올리는 느낌도 새로온 것은 예전것보다 좀 더 헐렁한 느낌이 듭니다.어쨌든 이랬던 저랬던 결론은.. 9천원짜리 이어폰 사면서 정품이길 바라지 말자!라는 것일까요-_-중요한건 전 이번에 9천원짜리 이어폰을 사고 또 감동했다는 것입니다(막귀 인증) 뭐 진짜든 가짜든간에 중요한건 9천원짜리 정교한 가짜를 질렀다는 것과, 그것에 제가 만족했다는거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다만 볼륨 조절이 중요한데 지금 것은 볼륨 조절 폭이 너무 커서 볼륨 조절기가 있으나 마나하다는 것이 문제네요.정교한 가짜와 대놓고 가짜의 느낌은.. 역시 느낌의 차이랄까.. 당첨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모를 기대감에 로또를 사서 일주일 동안 행복감에 젖어 있는 것과 같은 느낌-_-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혹시 진짜 아니야? 라는 기대감을 마음속 어딘가에 갖고 사는 것이죠.=_=;;어쨌든 저 같이 이어폰 금방 망가지는 사람에게 고가 이어폰은 금물인지라.. 더이상 정품과의 비교는 안하려고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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