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팀 OS 세일에 혹해서 Transistor, Saints Row 4, Borderlands 2를 지르고야 말았다.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게임들은 아니지만 할인 폭이 워낙 큰데다(…) 그동안 바이오쇼크, 아캄 시티 이후로 게임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질렀다.

최근 TV를 구입해서 맥북 에어를 거의 스팀 머신처럼 쓰고 있는 중인데 사실 이 환경을 꾸민 기념으로 지른 새로운 게임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맥북 에어의 사양을 너무 믿은 것(!)

Transistor야 2D 게임이라 꽤 가볍게 실행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 Borderlands 2는 맥북 에어에서 조금 힘겨웠다. 2013 라인 맥북에어에서 잘 실행된다는 평이 많았던 게임이라 조금 의아. 그래픽 설정이 제작사 말그대로 “뭐가 이렇게 많아” 할정도로 다양해서 설정을 이것저것 만져봐야 할 것 같다.

Saints Row 4는 자동 감지 설정에서 보통 옵션을 추천했는데 엄청나게 끊긴다. 맥북 에어에서는 살짝 무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

2013 에어는 그래뵈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나 아캄 시리즈, 배틀필드3 같은 무겁디 무거운 게임도 웬만큼 실행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 세월에 장사는 없는 모양이다. =_=

웬지 게임을 하면서 스팀 전용 데탑을 스팀 머신처럼 꾸며 놓거나 아예 콘솔을 하나 들여놓을까하는 유혹이 생겼으나.. 이런식으로 가다간 끝도 없을 것 같아 관두었다. 아.. 사놓고 하지를 못하다니 ㅠㅠ

Transistor는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Bastion이라는 전작의 명성만으로 질렀지만 의외로 매우 재미있었다. 3D처럼 보이는데 전부다 2D다. 프레임 노가다로 만들어진 걸작.

Borderlands 2는 가장 많은 추천을 들었던 게임인데 카툰 렌더링에 독특한 SF 세계관이 낯설지만 흥미를 준다. 첫인상은 일단 재밌다..인데 너무 어렵다 =_= 총알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음.

Saints Row 4는 이런 게임인줄 몰랐는데.. 개그 게임이다. 초반 도입부는 멀쩡한 게임처럼 꾸며놓더니 본편부터 제대로 병맛. 테러리스트 때려잡고 외계인도 때려잡는 갱단 출신 미국 대통령이 주인공.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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