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7의 스타터의 기능 제한이 좀 많군요..


윈도7 ‘6가지 에디션’ 어떻게 다른가?

항상 애플에서 윈도에 대해 빈정대는 것 중 하나가 버전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확실히 맥OSX는 버전이 하나 밖에 없지요.(라고 말할 수는 없는게.. 맥이라도 서로 다른 모델에는 서로 설치가 안되던데-_-)이번 윈도우즈7은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6개의 버전이 출시됩니다. 스타터, 홈 베이직, 홈프리미엄, 프로페셔널, 얼티밋, 엔터프라이즈의 6가지입니다. 버전이 두개 정도 뿐이었던 윈도XP와 비교해봤을 때 상당히 다양한(-_- ) 버전의 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실 가격차별화 정책은 독점 기업이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거시 경제학의 기본 이론 중 하나이죠. 경제학 교과서를 보면 가격차별화에는 세가지 수준이 있는데, 적어도 제가 아는한 MS는 그 세가지를 다 하고 있습니다) 곧 독점 기업이 메기는 가격이 그 시장에서 그 제품의 가격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른 제품도 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소프트웨어는 기능이 제한된 버전이라고 해서 개발 비용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고급형 소프트웨어를 목적으로 개발을 한 뒤, 거기에 기능을 제한하여 저가 형으로 판매하는 것이지요. 개발 비용에 차이가 없는데 왜 버전 차별을 시도할까요? 물론 명목상으로는 넷북과 같은 저사양 노트북을 위해 기능 제한을 한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버전 차별을 해두면 더 많이 팔 수 있지요. 스타터 에디션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더 나은 버전을 구매할 것이고, 제조사에게도 업그레이드 비용을 받고 상이한 버전을 판매할 수도 있겠지요.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고 있는데-_-; 이번 윈도우즈7은 블로그 세계에서 매우 평이 좋습니다. 블로그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평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윈도우즈 비스타와 메이저 버전도 같고(7은 사실 비스타와 동일한 윈도우즈 6.x 대이죠..) 비스타와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으로 봐서 MS의 모하비 실험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말이야 바른 말이지 윈도우즈 비스타는 꽤 괜찮은 운영체제였다니까요!)윈도우즈7은 미니 노트북, 넷북을 위하여 ‘스타터 에디션’이라는 버전도 같이 발매 됩니다. 이것은 보통 윈도우즈7에서 몇가지 기능을 제거하여 성능을 가볍게 만든 것으로, 설치 공간 7.2GB를 필요로 하는 “경량” 윈도우즈7 입니다. 스타터 에디션은 외양에 관련된 모든 기능이 빠졌고, 윈도우즈7의 몇가지 특징(모빌리티 센터나, XPM, 터치스크린 지원 등)도 빠져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윈도우즈7과 닮아 있습니다.기능 제한이 빠진 정도가 어느 정도냐면.. -_-; 바탕화면 조차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냥 휑한 윈도우즈 로고만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에어로 효과가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창의 composite이 아예 동작하지 않습니다.(즉 창이 투명해지지 않는다는..) 물론 성능을 위해 외양을 뺀 것은 잘한 일이지만.. 운영체제 꾸미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악의 운영체제가 되겠습니다.-_-우분투도 MID나 넷북을 위한 경량화 버전도 있습니다. 물론 실제 우분투에 비해 기능이 빠진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기능이 아예 제한 된 것은 아니지요. 리눅스 기반 넷북이 계속 윈도우즈에 시장을 잠식 당하고 있다는데.. 윈도우즈XP가 완전히 단종 되고 스타터 에디션이 넷북에 추가되기 시작하면 어찌될지 모르겠군요.(물론 한국의 이야기는 아닙니다.)그나저나 우분투도.. 넷북을 가장 중요한 발판으로 삼아야 할텐데.. 관건인 인텔 그래픽 카드가 여전히 해롱하는 상태이니.. 어서 인텔 드라이버가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_=그래서 이글의 결론은 인텔 드라이버의 안정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