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7과 모하비 실험


요즘 윈도우즈 7에 대한 평가가 좋더군요^^ 이대로라면 윈도우즈 비슷하의 실패를 뒤엎고 MS가 다시 OS의 최강자로서 군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야 윈도우즈 계열에 대한 관심은 끊어진지 오래라서(사실 귀찮아서) 한번도 설치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쓰신 분들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려주시더군요.그런데 이쯤에서 한가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도우즈 7이 과연 그렇게까지 좋은가?” 평가마다 안좋은 평가를 받는 적이 없을 정도로(일부 맥 지향 블로그나 우분투 지향 블로그는 제외)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윈도우즈로서는 “드물게”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도 평가는 거의 대부분 긍정적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까지 좋을까요?

윈도우즈 7의 버전명은 윈도우즈 7.0이 아니라 윈도우즈 6.1입니다.

윈도우즈 5.0은 2000, 윈도우즈 6.0은 비스타였죠. 즉 윈도우즈7은 완전히 새로운 윈도우즈가 아니라 윈도우즈 비스타의 개선된 버전입니다. 비스타를 써보지 않은 제 평가에서 비스타는 상당히 잘만들어진 운영체제였고, MS도 간단히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운영체제였을 것입니다. 윈도우즈7은 비스타의 기술과 호환성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미지만은 새로운 인상을 주기 위해 ‘윈도우즈7’이라는 이름을 쓴 것이죠.그리고

모하비 실험(Mojave Experiment)

이라는 MS에서 실행했던 심리 실험 마케팅(맥도날드 광고 같은)이 있습니다. 모하비 실험은 비스타에대해서 상당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실험자들에게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즈(프로젝트명 모하비)의 영상이라며 새로운 윈도우즈의 시연 영상을 보여줍니다. 실험자들은 비스타에는 상당히 낮은 점수를 줬지만, 새로운 윈도우즈에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험자들이 본 영상은 사실 윈도우즈 비스타의 영상이었음을 말해줍니다. 즉 비스타에 대한 나쁜 평가는 실제보다도 더 안좋은 소비자의 인식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한 일종의 심리 게임이었던 셈이지요.그런데 최근 윈도우즈7에 대한 좋은 평가를 보면 바로 이 모하비 실험이 생각납니다. MS도 일부러 내부적으로는 비스타와 다를바 없지만 이미지를 전혀 다르게 하기 위해 이름을 윈도우즈7이라고 지은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객관적으로봐도 윈도우즈7은 윈도우즈 비스타에 비해 성능 개선이 분명히 이루어졌다고 합니다.(최소사양은 윈도우즈7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블로그나 커뮤니티의 평가는 분명히 그 개선폭보다도 훨씬 상회하는 느낌이 듭니다.(대표적으로 ‘윈도우즈XP보다 빠르다’는 평가 같은..) 그런 평가들의 이유를 어쩌면 모하비 실험이 말해주는 것은 아닐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뭐라 말해도 일단 정식 출시 후 뚜껑은 열어봐야 알곘지요^^ 그런 점에서 저도 윈도우즈 7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윈도우즈XP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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