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7.10과 virtualbox

gutsy로 오면서 feisty에서 잘되던게 안될떄마다 다시 롤백(두번째냐-_-;)하고 싶어지는 강렬한 욕구를 느끼고 있지만.. 지금 나름대로 잘 쓰고 있고.. 무엇보다 모든걸 다시 세팅해야 하는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인해 못하고 있습니다.그중 가장 불만스러운게 virtualbox입니다. virtualbox 1.5.2 gutsy도 우분투 7.10 출시일에 맞춰서 나왔습니다.저 역시 그동안 feisty 버전을 쓰다가 업그레이드 한김에 virtualbox도 새로 설치했습니다.(이상한건 feisty버전의 virtualbox도 제대로 실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마 업그레이드를 해서 그런듯)그런데 매우 이상한 문제점이 몇가지 발견되었습니다.일단 가장 큰 에러는 눈에 띄게 저하된 속도와 USB 마운트 이상이었습니다. USB마운트는 아래 팁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가끔 이유없이 죽어버리고, 아예 compiz 상태에서 창 전체가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었습니다.또한, Seamless 모드시 윈도 작업표시줄이 우분투의 작업표시줄 뒤로 가버려서 매우 불편하더군요. 물론 virtualbox 창을 누르면 다시 앞으로 오는데, 그러면 또 우분투 작업표시줄이 안보입니다(장난하냐-_-;) 근게 신기하게도 저만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모양입니다. 해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이 버그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군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전체화면 모드로 놓고 쓰고 있습니다.(이부분은 업그레이드를 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처음 클린설치했을때도 그랬으니까요)또 신경쓰이는 문제는 Virtualbox가 실행되고 난 다음에, 화면의 갱신주기가 느려진다는 겁니다. 가령 큐브가 회전하면, 메뉴 위쪽의 폰트들이 흐릿하게 번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이 이상하게 찌그러진다든지 하는 문제도 갱신주기가 느려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그래서 외국글을 뒤져보고 있었는데, 한 블로그를 보니 버츄얼박스는 feisty가 더 좋다고 하더군요. 더불어 아무리 gutsy 사용자라고 해도 feisty 용 virtualbox를 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하드에 남아있던 virtualbox 1.5.0 feisty 를 대신 설치했습니다.설치후 실행도 아무 문제없이 잘 되었습니다.(그러나 클린 설치하신 분들은 폰트가 약간 커지거나 모양이 이상해지는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 KDE어플들(KPDF, Knateon)을 설치하고 나니 모양이 깨지거나 그런 문제는 말끔히 사라지더군요.)Seamless 모드의 버그는 virtualbox가 아니라 우분투의 버그인듯 합니다. 우분투 자체내에서 compiz와의 호환성을 너무 신경 쓰다 보니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 전체화면으로 놓고 씁니다. 이전에는 베릴이나 compiz 실행시 태스크바에 가려서 제대로 안되었었는데, compiz의 legacy fullscreen support 덕분에 전체화면도 그냥 됩니다..그러나 무엇보다 감동적인건 속도가 말도안되게 빠르다는 겁니다. 이전에 버벅거리는 모습은 virtualbox 특유의 민첩성이 없었지만, feisty용 을 설치하니 엄청난 속도가 나오네요..ㅋ seamless 모드 버그는 아쉽지만, 일단 virtualbox의 속도 문제와 USB문제를 해결한 것 만으로도 매우 만족합니다..ㅋ

지금 제 기분은 저 펭귄 같습니다.. 정말 엄청 고생했거든요..ㅠㅠ덧. gutsy여서 그런지 업그레이드해서 그런지 몰라도 feisty용 어플들과의 호환성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왕이면 오버레이 에러가 안생기는 랜덤여신님 버전 mplayer도 써야 겠습니다+_+
Ubuntu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