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리눅스)에서 저주 받은 컴퓨터들

우분투는 가끔 보면 깔리는 PC가 있고 안깔리는 PC가 있다.-_-;많은 사람들이 그점을 윈도우즈와 맥과 비교하곤 하는데..솔직히 우분투가 깔리는 PC들은 윈도우즈와 맥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다.32비트 인텔 CPU를 쓰는 PC(그냥 일반 PC)는 물론이고, AMD64(64비트 CPU 모두 포함) PC, 심지어 MAC 도 있고.. 최근에 보고된 기종에는 X-box, PS3, Ipod, PSP 등 이 있다고 한다-_-;이렇게 지원하는 PC군이 많은데도 깔리는 컴퓨터는 그냥 깔리고 안깔리는 컴퓨터는 어떻게해도 안깔린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일단 최신 플랫폼을 갖춘(산타로사 플랫폼 같은) 컴퓨터는 출시된지 한 6개월 정도는 기다렸다가 설치하는 것이 좋다. 커널에서 최신 플랫폼을 지원하는데는 그정도의 시간이 보통 걸리기 때문이다.(이는 우분투가 6개월마다 배포되는 것과도 일치한다.) 항상 우분투는 최신버전으로 설치하며, 라이브CD에서 부팅이 되는지 안되는지 여부로 우분투 설치 가능을 판단할 수 있다.그러나 대부분 노트북이 아니고서야 메인보드 자체가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사용자들에게 난관이 되는 곳은 어디인가? 바로 하드디스크이다. 현재 IDE를 쓰는 하드에서는 무리없이 설치되지만 SATA를 쓰는 하드에서는 제대로 설치가 안된다고 한다.(정확한 정보는 잘 모르겠다. 내 주변의 컴퓨터들은 대부분 IDE였으니까)그러나 대부분 SATA도 방법은 있으며 최근엔 해결된 문제인듯 하다. 하드와 메인보드까지 합격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바로 그래픽 드라이버이다.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자 여전히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리눅스에서 가장 피해야할 드라이버는 바로 ATI(라데온 시리즈)이다. 저주 받은 ATI란 말이 나오고 있을정도로 드라이버 지원이 형편없다.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ATI드라이버는 우분투에서도 잘 찾아주는데 문제는 이 드라이버를 받으면 3D 가속이 안된다(…) 신기하게도 설치를 하지 않으면 3D 가속이 된다(…) 한마디로 정식 드라이버는 3D가속이 안되고, 유저가 만든 오픈소스 드라이버는 가속이 된다는 의미.. 그래도 독점드라이버를 써야하는 이유? 듀얼 모니터 지원과 해상도 지원 때문에 그렇다.. 바꿔 말해 이 두가지가 필요 없다면 그냥 독점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무방할듯 하다.(그러나 오픈소스 드라이버는 아무래도 그래픽카드의 제 성능을 못내는 느낌이 있다)Nvidia(쥐포스;쥐네마리)의 경우 nvidia-glx라는 윈도우즈 드라이버 못지않은 좋은 드라이버를 제조사에서 배포해주고 있다. 우분투에서는 독점드라이버라 ‘제한된 드라이버 관리자’를 통해 자동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성능도 곧잘 나오고 ATI와 달리 해상도와 듀얼모니터, 3D가속이 다 된다. 성능도 무려 빠른편.인텔 그래픽 카드(GMA, 주로 메인보드에 내장된 그래픽)는 리눅스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이다. 인텔이 드라이버를 오픈소스로 내놓았기 때문에 무려 우분투에도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설치 직후 드라이버 설치 없이 그냥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심지어는 라이브 CD에서도 바로 베릴을 체험해볼 수 있을 정도이다.-_-;;GNU입장은 되도록 사용자들이 독점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오픈소스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차차 나아지길 기대하며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뭐 엔드유저 입장에서 철학보다 더 중요한건 당장의 불편함이다. 모든 제조사가 드라이버를 오픈소스로 풀어준다면 우분투도 아마 MAC OSX 처럼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OS설치 만으로도 사용가능한 시대가 올것이다.지금까지 우분투를 세팅한 PC 들이다.내 노트북은펜티엄 모바일 1.2, 램 512, 인텔 GMA 910, 터치스크린 존재우분투를 깔고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했던 부분은 터치스크린 뿐이었다.데스크탑은펜티엄4 2.4, 램 512, 쥐네마리넷(Ge-Force 4) 그외 특이한 사양 없음그냥 깔면 끝. 아 nvidia그래픽 설치정도(약 자동 검색에서 부팅까지 5분걸림)친구 노트북펜티엄3 700, 램 256, ATI Rage Mobility, 그외 특이사양없음설치하는데 램이 후달거려서 좀 애먹었지만 어쨌든 설치후 따로 한일은 없었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 워낙 옛날 모델이라 독점 드라이버는 설치할 수 없었다. 아직 베릴 같은건 보류중.친구 데스크탑AMD Athlon 2500, 램 1기가, 쥐네마리5600, 타블렛 그라파이어2 있음AMD도 간혹 문제를 일으킨다하지만 그건 64비트의 얘기고, 애슬론 정도면 무난하다. 쥐네마리 그래픽카드는 역시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 좀 애를 먹은게 타블렛인데, 꾸러미 관리자에서 wacom을 검색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필압이 안되는 것이다-_-; 결국 GIMP의 옵션을 조정해줘서 해결했나 따지고 보면 좀 애먹은듯..-_-; 어쨌든 설치후 제대로 작동한다.이건 제조사의 지원 문제이며 리눅스 혹은 우분투가 욕을 먹을 문제는 아니다. 맥OSX를 예로 들지도 모르지만 맥OSX는 오직 맥을 위한 드라이버만 가지고 있다. 우분투와 비교대상이 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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