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WatchOS4로 업데이트 되면서 애플워치의 아이폰 음악 컨트롤 방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기존 애플워치는 아이폰에 저장되어있는 음악을 탐색하고 재생할 수 있었지만 이제 애플워치의 음악앱은 애플워치에 저장된 음악만 재생합니다. 심지어 셀룰러 버전 애플워치 시리즈3에서 애플워치 음악 앱은 애플 뮤직이 탑재되어 있죠.이런 변화는 사실 애플뮤직이라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온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애플 뮤직 이후 아이폰에서 음악 앱은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하는 대신 애플뮤직을 스트리밍하는 앱으로 변모했습니다. 사용자의 보관함(라이브러리)이라는 것은 아직도 있긴 하지만 애플 뮤직과 섞여 있죠.이런 상활에서 애플 입장에서는 애플워치에서 아이폰 보관함에 저장된 음악을 탐색하고 재생하는 동작 자체가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애플은 좀 더 많은 음악을 애플뮤직에서 스트리밍하길 원하겠죠. 이런 배경 때문에 애플워치에서 아이폰 음악을 탐색하는 기능이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애플워치에서 오랫동안 음악을 찾는 것도 상당히 불편한 일이기도 하구요.그 대신 아이폰의 음악을 컨트롤하는 방법은 이전보다 좀 더 쉬워졌습니다. 바로 “지금 재생중” 컨트롤이 아이폰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바로 실행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애플답지 않게도 서드파티 음악앱에서 재생할 경우 해당 앱에 맞는 컨트롤 앱을 자동으로 실행시켜주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벅스 뮤직) 이전에는 음악앱을 찾아서 실행시켜줘야 컨트롤이 가능했죠.상당히 편한 기능이지만 몇가지 문제도 같이 있습니다. 일단 “지금 재생중”은 아이폰 음악 앱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상태가 됩니다. 언제든지 컨트롤을 입력할 수 있기 위해서죠. 그렇다보니 애플워치 쪽의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음악 앱 뿐 아니라 모든 재생 방식에 다 지원되기 때문에 동영상을 틀어도, 심지어 트위터웹에서 움짤을 실행해도 “지금 재생중” 앱이 실행됩니다. 저도 시계를 보려고 했더니 뜬금없이 “지금 재생중”이 실행 되어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저는 이 설정을 못 끄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역시 애플답지 않게 비활성화 옵션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설정을 끄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1. 일단 아이폰에서는 Apple Watch 앱에서 나의 시계 > 일반 > 화면 꺠우기로 이동합니다.2. 여기에서 “오디오 앱 자동실행” 옵션을 비활성화 해줍니다.
3. 이 설정은 애플워치에서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에서 설정을 실행한 다음, 일반 > 화면 깨우기로 이동합니다.4. 애플워치에서도 “오디오 앱 자동실행” 옵션을 꺼주시면 “지금 재생중”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이 설정이 왜 “화면 깨우기”에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지금 재생중”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으로 인해 불편하셨다면 한번 쯤 시도해볼만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
3. 이 설정은 애플워치에서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에서 설정을 실행한 다음, 일반 > 화면 깨우기로 이동합니다.4. 애플워치에서도 “오디오 앱 자동실행” 옵션을 꺼주시면 “지금 재생중”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이 설정이 왜 “화면 깨우기”에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지금 재생중”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으로 인해 불편하셨다면 한번 쯤 시도해볼만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