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 화면을 ‘투데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렇지만 투데이라고 하기엔 투데이스러운 정보를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에, 전 그냥 심비안에 번역되어있는 “시작 화면”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_-이 시작 화면은 세가지 형식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락처 바 형식으로, 바탕화면에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시작화면에 지정된 사람들을 누르면 통화 버튼과 함께 주고 받았던 문자들이 간략하게 표시됩니다. 이 사람이 만약 트위터나 Facebook을 하고 있다면 노키아 브라우저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두번째는 바로가기 형식입니다. 바로가기는 위 스샷의 화면입니다. 바로가기 바에는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즐겨찾기를 등록시켜둘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뿐 아니라 아래에는 검색 창, 현재 재생중인 노래 정보, 일정 정보 등이 같이 표시됩니다.세번째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기본 화면 형식입니다. 말그대로 바탕화면에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습니다. 심플한 배경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합니다.시작 화면의 아래에는 다이얼 버튼과 연락처 버튼이 있습니다. 둘 다 말그대로 다이얼과 연락처로 바로 연결되는 버튼입니다. 다이얼은 특이하게 번호를 누르면 일반 전화에서 나는 키음이 들립니다. 연락처는 초성 검색이 가능합니다.(처음은 검색에서 이상한 키패드가 나타나서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로마자 검색에서는 확실히 편할 것 같은 기능입니다. 이 이상한 검색 방식은 설정에서 해제할수 있습니다. 해제하면 일반적인 검색 방식으로 바뀝니다.)
5800의 흰색 버튼(초록색과 빨간색 가운데 있는)을 누르면 어떤 화면에서도 메뉴를 바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 흰색 버튼이 취소 혹은 뒤로가기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확히 아이폰에 있는 메뉴 버튼과 같습니다. 단 차이점은 어플이 종료 되지 않고 계속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되고 있다는 것이죠.-_-개인적으로 심비안의 메뉴 화면을 처음 봤을 때, 이거 스마트폰 맞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심비안의 메뉴 인터페이스는 일반 핸드폰에서 항상보던 메뉴 인터페이스와 별로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바둑판 같은 메뉴 인터페이스는 와인폰에서도 볼 수 있는 간단한 인터페이스이니까요. 스마트폰 답지 않은 인터페이스이지만 그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옵션 – 구성을 누르면 아이콘의 위치를 마음대로 옮길 수 있고,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콘은 아이폰처럼 하나하나가 프로그램 그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 아이콘을 삭제하면 어플도 같이 삭제됩니다.이 메뉴 화면은 핸드폰을 가로로 눕히면 자동으로 가로 모드로 전환됩니다.
가로모드로 전환하니까 이제야 조금 스마트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무슨 기준일까-_-) 심비안은 특정 게임을 제외한 모든 어플이 가로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심비안의 인터페이스는 안습이라는 평이 많은데 사실 테마는 얼마든지 변경 가능합니다. 테마를 설치하면 아이콘부터 3G 안테나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폰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입니다^^ 심비안의 점유율이 덕분인지 Ovi스토어에는 테마가 상당히 많고(게임보다 많아 보입니다-_-;;) 구글링을 해도 발에 채이는게 심비안 테마입니다.아래는 기본 테마를 적용했을 때와 Ovi Store에서 추가 설치한 테마를 적용했을 때 입니다.
이 테마가 기본 테마입니다. 처참할 정도로 심플합니다.
깜찍한 Mandy의 Merry Cat’s Mas 테마입니다. 3G 안테나의 고양이와 배터리의 생선도 보입니다ㅋㅋ
특히 바로 위 테마는 현재 아이폰을 소유하고 계신 여자친구님도 탐냈던 테마입니다ㅋㅋ2. Apps 아이콘메뉴를 보면 다른 아이콘은 이름만 들어도 기능을 알 것 같은데 한가지 아리송한 아이콘이 있습니다. 바로 하단에 있는 Apps. 아이콘입니다. 저도 처음엔 이 Apps 아이콘은 대체 뭐지?했습니다. 사실 이 아이콘자체가 스마트폰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pps는 애플리케이션이 모여있는 하나의 폴더입니다. 핸드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 Apps 폴더에 들어가게 됩니다. 초기 상태에서는 아무런 구분도 없이 기본 어플들이 난잡(-_-)하게 어질러져 있습니다.Apps는 애플리케이션 폴더이지만 어플들을 꼭 이 폴더안에 모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옵션 – 구성을 통해 어플을 꺼내서 메인 메뉴 화면에 놓을 수도 있고, 인터넷이나 음악 폴더 안에 같이 넣어둘 수도 있습니다. 전 아래처럼 정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플을 정리하는 것은 사용자 마음입니다. 후리 스타일로 그냥 모든 어플을 밖에 꺼내놓고 사용할 수도 있겠죠ㅋㅋ그런데 사실 5800이나 6210s 사용자라면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이 Apps 폴더는 (잘 안쓰는) Apps 폴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은 밖의 주요 메뉴에 넣어놓고, 이 Apps 폴더에는 안쓰는 어플을 모아놓을 수 있죠. 사실 많은 분들이 그런 목적으로 이 폴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든 그것은 사용자의 자유입니다^^현재 실행되고 있는 어플(스크린샷 찍는 어플이 실행중입니다.)이 있는 곳에는 초록색 피자(?)가 표시되어있어서 백그라운드에서 어떤 어플이 실행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심비안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엄청납니다. 전 종종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 브라우징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데요=_= 종료 버튼을 눌러서 종료가 되는 어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어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초록색 피자를 확인하지 않으면 백그라운드에서 5개의 어플이 동시에 실행되고 있는 적도 많습니다.)어플이 여러개 실행되고 있을 때 메뉴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작업 관리자(?)가 나타나서 현재 실행중인 어플로 전환하거나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3. 설정
5800을 쓰면서 일반 핸드폰과 가장 다른 부분이 이 설정 부분이라 좀 애를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스마트폰이라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지요=_= 5800은 스마트폰 답게 매우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지만 설정에는 저렇게 큰 대분류 다섯개가 전부입니다.사용자 기능에서는 벨소리, 시작화면, 테마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벨소리 부분은 우리나라 핸드폰과 달리 프로필 방식으로 관리됩니다. 프로필은 일반, 진동, 무음 등이 있습니다. 이런 프로필 설정 방식은 좀 생소하지만 설정이 굉장히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령 국내 핸드폰은 벨소리, 진동, 무음에 대한 설정은 사용자가 거의 바꿀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벨소리를 바꾸거나 진동의 정도를 바꿀 수 있지요. 그렇지만 심비안에서는 벨소리와 같이 진동을 나게 한다든지, 일반에서 사용하는 벨소리와 미팅할 때 나오는 벨소리를 다르게 설정한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벨소리 효과에는 3D 효과라는게 있어서 더욱 재밌습니다.시작화면과 테마 부분은 앞 부분에서 설명한대로 입니다. 물론 메인에 배경화면 지정은 기본이겠죠^^’폰’은(이건 번역 참…;;) 핸드폰에 관한 전반적인 설정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날짜, 언어, 화면, 음성 명령, 모션 센서, 터치 입력,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설정, 폰 관리, 알림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통화’ 부분은 전화 통화에 관련한 설정을 해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축 번호 등의 설정을 해줄 수 있고, 나머지는 통신사 기본 설정이 되어있으므로 설정을 변경하시면 안됩니다.연결 부분은 네트워크 설정 부분입니다. 3G 네트워크 설정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연결, USB 연결, 각종 악세사리 연결(헤드셋이나 리모컨, TV아웃 등)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 꺼져있습니다. 5800은 무선랜 사용 가능 지역에 가면 위에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이 말은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무선랜을 스캔하고 있다는 뜻이라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됩니다.
무선랜 설정에서 ‘무선랜 사용 여부 표시’ 부분에 “사용 안함”으로 해두면 지속적으로 스캔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터넷 연결 테스트 부분은 무관한 설정입니다. 인터넷 연결 테스트는 네트워크에 연결한 다음, 이 네트워크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사하는 과정입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라면, 자동으로 접근 지점(Access Point)에 네트워크를 등록 시킵니다. 이 과정을 사용안함으로 해두면 보안이 걸려있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려면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 수고를 하게될 수 있습니다=_=4. 도움말심비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도움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비안의 도움말 시스템은 상당히 잘 되어있습니다. 메인 메뉴의 도움말 센터에서 도움말을 볼 수도 있지만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지 옵션 – 도움말을 누르면 해당 기능에 대한 도움말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못지않게 잘 되어있어서 적어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는 매뉴얼이 거의 필요없을 정도입니다^^(이 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 그런데 쓰다보니 이 포스팅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일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