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픈 펭귄을 위해..Extreme Tux Racer

리눅스 게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 두 가지를 뽑으라고 한다면 Frozen Bubble과 Extreme Tux Racer(Planet Penguin Racer) 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rozen Bubble은 완성도면에서 인상 깊었다면, Extreme Tux Racer는 게임이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Extreme Tux Racer는 펭귄이 배를 깔고 눈덮인 설원을 가르며 청어를 먹는 게임으로, 언뜻 보면 썰매나 봅슬레이를 연상할 수 있지만, 스키에 더 가깝습니다.1999년에 처음 개발되어서 여러가지 파생된 프로젝트도 있고, 리눅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최근 버전에는 그래픽도 좋아지고, 코스도 많이 사실적이어졌지요.그런데 여자친구님은 이 게임을 처음에 보고 “펭귄이 진짜 아파 보여”라고 하시더군요.=_= 확실히 그렇게 보니 눈 – 얼음 – 돌바닥 – 모래바닥 – 나무(??) 등을 끊임없이 마찰하는 펭귄이 배가 무사하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겠죠-_-;;(가끔 하늘에 붕떠서 날다보면 아래에 소나무들이 무성한 곳도 있는..-_-;)개발자들도 그걸 우려했는지(?)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펭귄에게도 스노우보드가 생겼습니다.

물론 스노우보드를 엎드려서 탄다는 점에는 차이가 없지만-_- 그래도 Tux의 배가 많이 아프지는 않을 것 같네요ㅋㅋㅋ덧. Tux Racer에 대해서

위키

에 검색해보니, John Party라는 사람이 1999년에 대학 프로젝트로 만든 Tux Racer가 시초였다고 합니다. Johm Party는 이 프로그램을 GPL로 공개했었는데, 그후 몇년후에 회사를 차리고 초기 버전의 강화판(?)을 만들어 상용 게임으로 판매했다고 합니다.그렇지만 애초에 소스는 공개되어있는 게임이었기 떄문에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계속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Open Racer라는 이름으로 개발되다가, Planet Penguin Racer, Extreme Tux Racer를 거쳐오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우분투에서는 Planet과 Extreme 둘다 설치 가능합니다.)Party와 그의 회사

Sunprise

는 2003년 이후에 어떤 비즈니스 활동도 없고, Tux Racer의 새버전 개발도 없다고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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