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nomato.pe.kr/636근래 본글중 가장 당황스러운 글이군요.-_-;뭐 물론 저도 맥북에 윈도 깔아 쓰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럴거면 그냥 델노트북 사는게 훨낫지..뭣하러 윈도서 불편하기 짝이없는 맥북을 사나? 뭐 그래도 윈도깔아 쓰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건 사실이고, 저도 맥북사면 우분투를 깔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그건 좀 다르잖..)얼마전에도 블로그에 애플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한 맥 사이트의 운영자가 얼마전 우분투로 스위칭했고, 다시는 맥으로 돌아가지 않을거란 선언을 했다는 것을 썼었던적이 있었습니다.(그 글 링크가 어딨더라-_-;; 찾아봐야..) 그의 말을 일부분 옮기면 “우분투는 맥보다 결코 편하지 않다. 오히려 불편하고 어려우며 일반유저들은 접근도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우분투로 옮긴 이유는 바로 그런것이 아니다. 바로 커뮤니티 때문이다.”맥 커뮤니티는 (일부사람들에 해당) 흡사 무슨 광신도 집단을 보는듯합니다. 특히 맥을 쓰시는 분들의 블로그(오히려 메이저급 블로그에선 그런현상이 두드러지지 않더군요)를 방문하다보면 이런 느낌을 꽤 많이 받곤합니다. 위 글에서 업급한 그사람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분투로 스위칭했습니다. 최소한 우분투 커뮤니티에선 다른 배포판을 쓰거나 윈도를 쓰거나 맥북을 쓰거나 맥을 쓰거나 배척하거나 특별히 공격하거나 그런일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꼭 저 분의 글은 그래도 약한편입니다. 돌아다니다가 어떤분 블로그에선 “맥에서 사파리 안쓰고 파이어폭스 쓰는 사람들은 맥유저가 아니다”라는 논지의 글도 보았습니다.-_-; 제 관점에서 맥유저는 “광신도 집단”으로 밖에 안보입니다.개판인 한글화, 한국애플의 미비하다 못해 울화통 터지는 지원, 애플의 한국시장에대한 태도, 한국의 인터넷 환경등등 이 모든 이유를 통틀어볼때 한국에서 맥을 쓴다는것 자체가 매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AC OSX 유저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한 열정이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존경스럽기까지 하군요.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는 그런 열정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OSX의 열정보다는 윈도가 주는 편리함을 더 선호할겁니다.맥의 하드웨어가 좋아서 맥을 샀지만 편리함을 위해 윈도를 깔아 쓰는 사람들이라 해서 맥유저가 아니라는건 조금 슬픈 논리 같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파는 업체이지만 애플의 입장에선 윈도를 깔아쓰던 맥을 깔아쓰던 똑같은 “맥유저”입니다. 그냥 고객일뿐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특별히 MAC OSX만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사용하고 맥에 윈도를 깔아쓰는 사람들을 비난한다해서 애플이 특별히 더 이뻐해주는것도 아니지않습니까? 어차피 윈도나 맥OSX나 어느 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Goods)”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제품에 대해 목을메며 아무리 순수하게 사용해도 어차피 기업의 입장에선 똑같습니다.(게다가 애플은 한국유저, 한국시장을 똥보다 못하게 보고 있지요) 유저가 아무리 순수함을 주장하며 사용해도, 결국 그건 유저의 슬픈 짝사랑에 지나지 않습니다.-_-음 도대체 뭘 말하려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군요..정리하자면 어느 하나의 제품을 좋아하는건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단계까지 오면 그건 정말 슬픈 사랑이 될 수 밖에 없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_-아 야밤이라 그런지 글발이 영 안서네요..ㅋ덧. 전 애플까를 자처하고 있지만 MAC OSX는 정말 좋아합니다. 유닉스 환경에 그토록 훌륭한 GUI를 구현해낸 OS는 없었으니까요. 맥북을 사게되면 맥OSX와 우분투를 멀티부팅으로 할 생각입니다.덧2. 위 분과는 다른 이유긴 하지만 저도 맥북에 윈도를 깔아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른 메이커의 PC는 윈도에 최적화되어 있고 윈도에서 쓰기 가장 좋습니다. 왜 그런데 굳이 비싼 맥북(동급 사양대비 비싼편이죠)을 사서 윈도에서는 쓰기도 불편하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쓰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잡스의 사과가 그리도 좋더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