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용 Chrome을 써보고 있습니다.

전 지금까지 리눅스 빌드는 Chromium만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구글에서 Chromium을 바탕으로 만든 Chrome 리눅스용도 배포중이었군요! 어렵지 않게 구해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리눅스용 크롬은 32비트와 64비트 둘 다 지원하고 우분투 패키지도 지원하고 있어서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DEB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가 정말 많아진 느낌입니다.)
피카사 같은 소프트웨어와 달리 크롬은 완벽한 리눅스 어플로서 돌아가는군요. 그동안 플래쉬 지원과 한글 입력 등등 여러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설치해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_-ㅋㅋ
첫 느낌은 상당히 좋은 느낌입니다. 물론 앞으로 주력 브라우저도 계속 파이어폭스가 되겠지만, Chrome도 상당히 좋은 느낌입니다. 일단 Chrome의 로딩 속도는 파이어폭스 3.5와 비슷하다고 해도, 웹킷 덕분인지 웹페이지 렌더링이 좀 더 시원하게 그려진다고 할까요..-_-a 일단 무엇보다도 리눅스와 통합성이 무척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단, 결코 가볍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리눅스용 Chrome도 윈도우즈용처럼 탭마다 프로세스가 따로 관리되는데, 메모리 반환이 조금 부실한 느낌입니다.
현재 탭이 4개 열린 상태인데 프로세스는 훨씬 많군요.. 파이어폭스보다 현저하게 무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그 점 외에는 플래쉬까지 켜놓고 신나게 돌리고 있지만 딱히 다운되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소감으로는 unstable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듭니다. 리눅스용 Chrome의 정식 출시가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구글 Chrome의 최신 버전은 아래 주소에서 받으시면 됩니다.(그러나 아직 개발자 릴리즈 상태이고, unstable 버전임을 유념해주세요)

64비트 Chrome 다운로드

덧. 위에 올린 Chrome은 Grey Scale 테마를 적용한 모습이고 사실 기본 테마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윈도우즈와 엄청 비슷하죠? 맥용 크롬과 비교해보아도 윈도우즈용과 훨씬 비슷합니다. 물론 GTK 테마를 따를 수도 있더군요.

뭐가 바뀌었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Chrome의 탭 색과 브라우저 메뉴의 이동 아이콘이 딱지로 바뀌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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