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부활했습니다.

저번에 음료수를 쏟아버려서 사망 직전까지 간 제 컴이 결국 병원에서 고가의 수리비를 물고 완쾌하였습니다.물론 완쾌라고 하기엔 기사분이 하신 말씀이 계속 걸리긴 합니다만-_- 뭐 그래도 아직은 풀가속으로 돌리고 있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사실 이번에 노트북을 바꾸게 되면 아싸리 무거운(이 노트북은 990g-_-; 너무 많이 들고다녀서 공부를 안해요..ㅋ) 맥북으로 지르자! 할까 해서 맥북도 고려해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근데 맥북이 생각보다도 훨씬-_-; 무겁더군요..(2.6 Kg? 2.4Kg? 제 컴퓨터 두개 반정도 들고다니는 무게네요-_-) 물론 데탑 용도로 지르려는 것이었지만 너무 휴대성이 없어도 문제죠-_-;게다가 맥OSX의 어플리케이션이 어찌되는지를 몰라서 망설였습니다. 맥은 아직 오픈오피스가 없다고 하던데..(맞나요?) 그러면 MS오피스 for MAC을 사야(-_-;)하나.. 그 외에 또 다른 어플들은 어찌하지-_-; 맥북도 돈, 레오파드도 돈, 맥용 어플들도 다 돈-_-;; 돈들어갈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사실 제가 우분투를 주 OS로 쓰는 이유는 금전적인 부분도 크다는) 게다가 일단 살려보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어서 키보드만 교체했습니다. 제 노트북은 미쿡에서 나오는 모델인데, 미쿡모델 키보드는 따로 수수료가 붙어서 88,000원이라더군요-_-; 근데 기사분이 착각하셨는지, 국산 모델 키보드를 달아주시고 55,000원만 받으셨습니다. 덕분에 오른쪽 alt, 오른쪽 ctrl 이 한/영 한자 키로 바뀌었군요-_-;; 게다가 키보드에 한글 레이아웃도 훨씬 자연스럽게..(이전엔 각인이었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한/영 한자키라해도 Alt_R, Ctrl_R로 먹습니다. 키보드가 바뀐다고 키값도 바뀌는건 아닌가봅니다.(차라리 다행일지도-_-; 우분투에서 한/영키를 다시 인식시키기가 귀찮..)여튼 제대로 됩니다. 키감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고(당연하잖아-_-) 터치스크린엔 음료수가 안들어가서 별 이상없고 메인보드가 오염되었다곤 하나 우분투는 너무 멀쩡히 살아서 돌아주는군요-_- 뭐 이정도면 만족입니다^^정말.. 노트북으로 작업하실땐 음료수, 커피는 특히 조심하세요ㅠㅠ 잘못하면 기기가 다 날아갑니다..ㅠㅠ  전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하더군요..아아-_-그나저나 이 노트북에만 들어간 돈만해도 수리비, 개조비 등등 합쳐서 50만원은 되는듯 합니다-_-;; 정말 CPU가 다 타버릴때까지 오래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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