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리눅스 데스크톱 판매


기사 링크

이미 델, HP, ASUS, IBM 등 외국의 유명 PC 제조업체는 리눅스용PC를 생산하여 판매해오고 있습니다.특히 델은 얼마전 투표를 통해 우분투를 자사의 노트북과 데스크탑에 비스타 대신 설치하였고 강력한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캐노니컬에서도 전화 지원 업무, 우분투 적응 프로그램 등 델 PC 구매자에게 상당히 많은 상업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제 국내에서도 한컴과 삼보 컴퓨터 제휴하에 아시아눅스를 탑재한 PC가 선보인다고 합니다. 아시아눅스는 한중일의 리눅스 회사가 만든 배포판으로 한국쪽에서는 한글과 컴퓨터가 개발,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아직 국내에선 리눅스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자체가 상당합니다. 쓰려면 골치아픈 OS이다 이거죠. 하긴 맥북을 사도 그렇게 쉽다는 MAC OSX도 지워버리고 윈도를 설치하고, 어린이들도 쓸 수 있도록 상당히 쉽게 만들어놓은 EEE PC의 리눅스도 단지 “리눅스”라는 이유만으로 “어렵다”고 해서 20만원이나 더 얹어서 윈도를 넣은 PC를 팔게 만드게 우리나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눅스PC의 출시는 모험입니다. 아무리 제가 리눅스를 쓰고 있고, 이런 현상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만.. 시장에서의 성공은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리눅스의 장점을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면, 역시 아시아눅스의 화려한 시각효과(베릴;한컴의 기술은 아니죠. 모두의 기술..)와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도 끄떡없는 강력한 보안, 일주일내내 켜놔도 다운한번 안된다는 그 안정성을 내세울 것입니다.그러나 항상 윈도와 리눅스를 비교하는 글을 볼때마다 유령처럼 등장하곤 하는 그 유명한 “일반 사용자”님들께는 그 모든건 씨알도 안먹힐것입니다. 화려한 시각효과.. 비스타의 마케팅 사례를 볼때 시장에서 화려한 시각효과는 분명히 어필할지는 몰라도 그것이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데는 어림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안..우리나라의 고명하신 “일반 사용자”님들께서는 강력한 보안성을 지닌 UAC도 게임하는데 방해된다고 꺼놓는 사람들입니다.※ 잠깐 딴데로 새자면, 보통 리눅스를 ‘까는’ 용으로 많이 등장하는 “일반 사용자”라는 사람은 대체 어느정도까지 기준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사용자라고 써놓고 바보라고 읽는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 ‘일반사용자가 적응하기에 어렵고 어쩌구 저쩌구’하는 글을 볼때마다 Geek가 보통 사람들을 깔보는 거만한 느낌밖엔 안듭니다. 그럼 이 글에서 “일반사용자”란 뭐냐구요? 네, 바로 그 의도입니다. :p물론 미쿡에서의 일반사용자들도 우리나라의 “일반사용자”들처럼 컴퓨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적어도 그들의 마인드는 열려있습니다. 리눅스라고 무조건 어러워! 는 아니라는 것이죠.델과 캐노니컬은 따라서 델PC를 구입한 고객에 한해 우분투 Starter Pack과 Basic Pack, Standard Pack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윈도 비스타처럼 OS의 기능을 제한해놓는 그런 치사한 방식은 아닙니다. 각 Pack별로 가격이 다르며, 지원 프로그램도 다릅니다. 가령 Starter의 경우는 프린터의 설치 같은 간단한 작업도 캐노니컬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Standard는 상급자 용으로 네트워크 연결, 고급 응용프로그램 사용에 대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리눅스 포럼에서 도움을 받는 것보다 훨씬 친절하고 자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지요.델과 캐노니컬은 이런식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강력한 무상 지원만 보장된다면 사양은 동일하지만 윈도PC보다 훨씬 저렴한 우분투PC는 소비자에게 분명히 어필 할 수 있을겁니다.즉 윈도PC사이에서 리눅스PC가 성공하려면 “일반 사용자”들이 ‘리눅스를 써도 괜찮겠구나’하는 안심을 심어줄 정도의 강력한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냥 제품만 내놓고 알아서하셈 모드는 시장에서 자멸이겠죠. 리눅스 커뮤니티도 좋지만, 더 강력한 상업적 지원을 사람들은 바랄 것입니다.글이 애초에 의도한 방향과 전혀 무관한쪽으로 나가버렸네요.어쨌든 한컴과 삼보의 이런 움직임은 일반용보다는 공공기관에 꽤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공기관에서는 긍정적평가를 받던 그들이었으니까요^^ 비용도 저렴하고, 맞고(게임)나 쇼핑 같은거 못하고, 서버상에서 완벽하게 통제도 가능한데다가 보안성까지 갖춘 리눅스PC는 공공기관에게는 충분히 어필 할 수 있을겁입니다.^^공공기관이 바뀌면 지금의 비정상적 결제시스템도 바뀌겠죠? 기대해보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Ubuntu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