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너머의 우분투, Ubuntu One


구름 너머에 있는 우분투 로고가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아이콘의

Ubuntu One

은 최근 재무 상태가 악화된 캐노니컬의 새로운 수익 사업 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캐노니컬의 CEO인 마크 셔틀워스가 “데스크탑 리눅스는 전혀 사업성이 없다”라는 말에 따라 나온 캐노니컬의 새로운 수익 대안입니다. 우분투 One은 기존에 있는 Dropbox와 매우 비슷한 서비스입니다. 그렇지만 리눅스 회사가 “리눅스의 지원, 유지 보수, 관리” 외에 또 다른 수익 모델(바로 자사 리눅스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발견한 거의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Ubuntu One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Ubuntu One은 2기가는 무료지만, 10기가부터는 유료입니다.현재 우분투 One은 Closed Beta 테스트 중입니다. 따라서 자유롭게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는 Lanchpad에 계정이 있고, 구독을 신청하여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초대장 요청 해놓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초대장이 날아왔습니다.


Ubuntu One의 설치 과정

은 역시 우분투를 만든 기업에서 제공하는 만큼 놀랍도록 쉽습니다.(특히 저장소를 패키지로 설치할 수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입니다.)1. Ubuntu One을 설치하려면 일단 Ubuntu One의 PPA 저장소를 추가시켜주어야 합니다.

설치 페이지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패키지를 통해 Ubuntu One의 저장소를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2. 설치 페이지의 Install 링크만 누르면 모든 설치가 완료됩니다.(링크를 통해 패키지를 설치해주는 것입니다.)3. 그 다음 프로그램 – 인터넷 – Ubuntu One을 실행 시키면 트레이에 구름 너머에 있는 Ubuntu 아이콘이 나타나고, 웹 브라우저에 “이 컴퓨터를 등록 하겠습니까?”하는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Confirm을 누르면 이제 Ubuntu One의 서비스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설치 과정이 완료되면 사용자의 홈폴더에 Ubuntu One이라는 폴더가 생깁니다. 이곳에 파일을 넣어두면 동기화가 시작됩니다. 이제 우분투가 설치된 컴퓨터라면 Ubuntu One을 설치하기만 하면 똑같은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간 데이터 공유를 위해 USB 메모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무슨 파일이든 홀 폴더안에 있는 Ubuntu One안에 넣어두면 어느 컴퓨터에서나 동일하게 작업물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서비스로

Dropbox

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Dropbox도 마찬가지로 컴퓨터간 동기화를 쉽게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Dropbox는 윈도우즈, 맥, 리눅스 같은 거의 대부분의 환경에서 동작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Ubuntu One은 우분투 9.04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무료 용량은 Ubuntu One과 동일한 2기가이지만, 유료로 넘어가면 Ubuntu One의 10기가와 같은 가격에 50기가 정도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가격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작을 생각해본다면 Dropbox의 명백한 승리입니다. 사실 Ubuntu One의 장점은 어려운 캐노니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 외에는 아직은 없어 보입니다.그렇지만 아직 베타 버전이고, Ubuntu One은 우분투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캐노니컬의 수익 모델 중 시작에 불과합니다. 리눅스 회사로서 상당히 신선한 수익 모델을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만큼 Ubuntu One의 의미는 여전히 큽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수익 모델을 통해 캐노니컬이 서버 관리, 데스크탑 서비스 등의 수익에 덧붙여 재무 흐름이 건전해질 만한 사업 모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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