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웹브라우저 chrome

구글에서 웹브라우저 chrome을 어제 발표하고 베타 다운로드를 오늘부터 실시하였습니다.이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 같은 오픈소스 브라우저입니다. 파이어폭스의 가장 강력한 기능중 하나인 확장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서로 호환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파이어폭스와 상당히 유사한 면이 많은 브라우저이지만 렌더링 엔진은 파이어폭스의 gecko를 쓰지 않고 사파리에서 쓰이는 webkit 엔진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렌더링 할때 사파리 같은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특이한점은 탭이 브라우저 상단에 위치함으로 인해서 창 자체가 탭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파이어폭스와 IE의 경우엔 브라우저 메뉴바 아래에 탭이 위치하죠) 그럼으로 탭브라우징이 좀 더 직관적이 되었다고하는데, 그것도 볼 줄 아는 사람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이 브라우저의 또하나 특이점은,

탭별로 프로세스가 따로따로 뜬다는 점입니다. 파폭은 파폭 프로세스 하나 뜨지요. 저렇게 함으로 인해 어느 한탭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전체 브라우저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합니다. 즉 탭이 하나 다운되도 브라우저 자체는 무사합니다.그러나 필연적으로 프로세스가 지저분해지고(…) 프로세스 별로 차지하는 기본 메모리가 있다보니 탭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메모리를 엄청나게 잡아먹을 것 같은 느낌이들기도 합니다.(물론 이건 개선되겠지요) 그나저나 구글 chrome의 등장이 파이어폭스에게 반가운 일만은 아닐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구글 chrome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당장 IE 사용자들을 뺏어오지는 못할겁니다. IE 사용자들은 대부분 Active X에 대한 의존성이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그리고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걸 그냥 쓰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다면 chrome을 쓰게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파이어폭스 사용자, Opera 사용자, Safari 사용자들일 겁니다. 이들은 파워유저인 경우가 많고(파이어폭스는 이제 그런 경향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안그래도 한번씩은 설치해볼’ 사람들이지요. chrome의 등장은 결국 파이어폭스가 힘들게 나눠먹고 있는 20%의 시장점유율을 다시 나눠먹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물론 모질라재단의 이사장 미셀 베이커씨가 ‘파이어폭스의 목표는 시장 점유율이 아니다’라고 하셨다고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쓰는 사람이 많아야 발전합니다. 특히 파이어폭스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경우엔 더욱 그렇겠죠. chrome과 파이어폭스는 사용(하게될)자층이 비슷하므로 경쟁관계가 될 것 같습니다. 과연 구글 chrome이 파이어폭스와 IE 의 경쟁속에서 어떠한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chrome은 아래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chromesetup.exe

덧. 아직은 윈도버전만 나와 있습니다. 리눅스와 맥버전은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Apple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