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빠진 수렁, 기형적 단말기 유통구조
최호섭, bloter.net

벼랑 끝에 선 팬택이 또 다시 호소문을 발표했다. 제품을 사 달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 대상이 소비자가 아니다. 이동통신사다.

팬택 입장에서는 여간 속이 답답한 게 아니다. 채권에 대한 고비를 넘고 나니 이번에는 판매 활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팬택의 이준우 대표는 지난 7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가 6월부터 제품을 한 대도 사주지 않아 자금줄이 막혔다’고 말했던 바 있다. 당시 팬택에게는 채권이 돌아오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였…

통신사가 유통을 하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팬텍의 구조는 힘들지 않을까. 진짜 누구 말대로 길거리에 나가 소비자에게 직접 팔지 않는 이상 소비자도 팬텍에 직접 스마트폰을 살 기회도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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