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대는 잘 있었나요. 부디 행복해달라던 그 약속 이제는 지킬 수 있게 됐어요.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대와 이별했는데 세상은 날 숨가쁘게 살게했죠. 조금씩 흐려진 그대.
한때는 너무나 그리워 무작정 찾아가곤 했던 무모했던 그 사랑은 모른척 눈감아줘요.”

해이(hey) – 나 결혼해요 (Duet with 윤종신)

이 노래의 멜로디는 밝은 편이며, 가사 또한 헤어진 연인이 서로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내용이지만 난 여러모로 슬픈 노래라고 생각한다. 절절했던 사랑이 이토록 무던해지는 시간이라는 존재와 두 사람의 일이 무모했던 사랑으로 잊혀져야할 것으로 기억되는 부분에서. 그리고 무던한 가사와 밝은 멜로디로도 숨길 수 없는 두 사람의 마음도.


Apple에 게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