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기치 않은 입력기와의 전쟁이었습니다.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초기 설치 상태에서 iBus 입력기에 영어 입력이 안되고 한글 입력만 되는 현상은 고치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미지를 새로 만들면서 테스트하는 것은 비효율적일듯하여, 실제 우분투 머신에서 iBus 세팅 환경을 만들어놓고 계정을 신설하는 방법으로 기본 설정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계정을 20개 정도 만들면서 테스트했는데 재미있는 점은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어느 계정에서는 아예 입력기가 로드가 안되는 경우가 있고, 어느 계정에서는 입력기가 한글만 나오는 경우가 나타나더군요. 결국 설정 파일을 홈폴더에 있는 설정 파일에서 가져오는 것은 아니고 어딘가에서 가져오는 것 같은데.. 결국 해결을 못했습니다. iBus 관련 문서를 뒤져봐도 “그런거 없다”라는 이야기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국 기본 입력기를 나비로 바꿨습니다. 위 스샷에서 트레이에 앉아있는 나비가 보이시나요? 그동안 나비를 기본 입력기로 안쓰고 있던 이유는 트레이에 아이콘이 들어가질 않고, Unity에서 한글 입력이 안되기 때문이었지만 Whitelist 패치가 된 Unity를 사용하여 아이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 게다가 14.04에서는 나비 입력기를 사용하여 Unity에서 한글 입력이 제대로 되더군요.

이제 조금만 더 테스트하면 곧 공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