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길에 애플 뮤직 추천 음악에 떠있길래 우연히 들은 노래다. 평소에 하림 노래를 자주 들어서 추천 음악에 뜬듯.
노래와 가사가 절절해서 찾아보니 이태원 참사 추모곡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아버지가 작사 / 작곡한 노래였다. 그러고보니 10월 쯤엔가 트위터에서 하림 페이스북에서 봤던 글이 있었는데 이게 그 노래인듯.
노래의 배경도 그렇지만 공식 음원 발매일 날짜도 절묘하다. 하필 이 타이밍에.
최근의 일과 함께 다시 한번 그때 생각이 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자신을 위해 몇 명을 더 죽이고 끝까지 모른척할 셈인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사실 오늘은 글 쓸 기분이 도저히 안났었는데 이 노래를 다시 들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어쨌든 배경과 별개로 봐도 노래는 참 좋다. 오랜만에 좋은 노래를 만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