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할만한 책?

요즘 서점에서 여러 책들을 쭉 훑어 보고 있습니다. 주로 운영체제 가이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분투 영문 자료도 보고는 있지만 일단 영어이고-_-; 기술서라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분위기를 파악하고자 뒤져보곤 합니다.

주로 살펴보는 것은 윈도우즈 책과 리눅스 책입니다. 리눅스 책은 당연히 우분투는 아니고, 주로 BSD 계열과 페도라 책 등이 많더군요. 그 외에 슬랙웨어, 데비안, 레드햇 등등.. 저자 층도 다양하긴 한데, 대부분 전공자를 위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아예 교재 목적으로 교수님이 쓰신 책들도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전 봐도 모르겠더군요-_-; 주로 서버, DB, 프로그래밍 등의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 많았으니.. 비전공자의 눈으로 보니 눈이 돌아가더군요@_@윈도우즈 책은 XP와 비스타를 보고 있는데, 역시 주로 입문서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윈도우즈는 아무나 쉽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입문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윈도우즈 비스타는 단연 많았지만, 출시된지 8년이 되어가는 윈도우즈XP도 꽤 많았습니다. 윈도우즈XP는 책의 두께나 디자인 면에서 전공자 용 책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목적에 맞는,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기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어있었습니다.(인상적인건 매 설명마다 스크린샷이 있고, 클릭 순서, 드래그 모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윈도우즈XP 가이드에는 설치 부분이 없더군요^^;;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윈도우즈 책을 보며 현재 준비중인 책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리눅스 책도 최대한 쉽게 쓰여진 책(서자룡씨의 데스크탑 페도라10 책 같은)도 있지만, 그보다 좀 더 친절하고 쉽게 써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윈도우즈 책처럼요^^(물론 같은 난이도라해도 리눅스라는 점에서 사용자 체감 난이도는 올라가겠지만-_-;) 그런 이유로 요즘은 스크린샷 찍느라 고생중입니다. 여차하면 스샷을 찍기 위해 쓰고 있는 우분투를 날려버릴지도^^;;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맥용 입문서였는데요, 상당히 쉽고 직관적인 인상의 맥OSX와는 달리 그만큼 직관적인 가이드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맥OSX도 리눅스 같이 전공자를 위한 교재(주로 디자이너)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았거든요.(물론 이건 소수의 서러움) 저 개인적으로는 같은 유닉스 계열인 맥OSX라면 윈도우즈 책보다 훨씬 참고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런 책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심지어 맥OS9용 교재가 좀 더 많아 보이던-_-;)
그런데 이런 책도 나왔더군요^^


애플에 미쳐라. 매킨토시 가이드북



여러 맥 유저의 평이 입문서로서 현재까지 나온 맥OSX용 책 중 가장 괜찮은 책이라는군요. 기본적으로 맥과 비슷한 유닉스 계열의 우분투도 많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한번 저 책을 참고하러 내일 서점에 들러봐야겠습니다^^ 단, 개인적으로는 유닉스 계열 책은 루트 권한과 사용자 권한 차이를 얼마나 쉽게 설명할 수 있나가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책의 목차를 보자니 그런 ‘기술적인’ 부분은 아예 없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덧. 책 광고는 아닙니다. 저 책의 저자분과 저는 아무런 인연도 없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