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4 맥북 에어 공개

이번주에 예고되었던 것처럼 아이패드 에어에 이어 새로운 M4 맥북 에어도 공개되었습니다. 맥북 에어 역시 별다른 발표 영상 없이 그냥 보도자료로만 공개되었습니다.

맥북 에어 역시 M3 > M4로 프로세서 업데이트이긴 한데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변경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기존 마감 중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사라지고 스카이 블루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스카이 블루는 아이패드 에어의 블루 색상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창백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에어 쪽은 어두운 색상은 이제 미드나이트 밖에 안 남았네요. 맥북 에어도 아이맥처럼 밝은 색상으로 가려는 건지.

원래 애플 상품 상세에서는 맥북 에어는 인텔 맥북 에어랑 비교하는게 국룰(?)이었는데 이제 M1 맥북 에어도 비교 대상에 들어왔습니다. M1 맥북 에어라면 지금은 업데이트할 타이밍이라는거죠.

애플은 M1 대비 두배 향상으로 광고하고 있고, 어느정도 사실일거라서 M1 맥북에어 유저분들은 이제 새로운 디자인으로 넘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저는 M2 때 넘어간..)

맥북 에어를 쓰는 입장에서 M4가 탑재되면서 가장 체감이 될만한 변화는 듀얼 디스플레이 지원일겁니다. M3도 지원하긴했는데 뚜껑을 덮을 때만 지원했었거든요. M4 맥북 에어는 뚜껑을 연 상태로도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맥북 에어 유저들은 이 변화가 더 체감될 것 같습니다.

웹캠도 센터스테이지와 데스크뷰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로서 모든 맥북이 센터스테이지를 지원하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건 가격인데, M4 맥북 에어도 환율로 인해 가격이 인상될거라고 예측되었지만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15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덕분에 기본형이 16기가 메모리니 맥북 에어는 가성비가 여전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함정은 미국 가격은 100달러 인하했다는 겁니다. 미국 가격이 인하했으니 달라진 환율 기준에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달러 가격으로 보나 원화 가격으로보나 맥북 에어의 가성비는 아직까진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 16e를 포함해 이번에 업데이트한 여러 중저가 라인 기기 중 M4 맥북 에어가 가장 추천할만한 기기인 것 같습니다.

덧. 아이패드 프로 가격이 10만원 오르고, 맥북 에어 가격이 그대로가 되면서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의 시작 가격이 동일해졌습니다.(159만원)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의 고민은 계속 될 것 같네요.

덧2. M4 Max랑 M3 Ultra 맥 스튜디오도 새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런거 보면 맥프로 자리는 맥 스튜디오가 계승하게 되는건가 싶네요. 맥중 가장 고사양의 비싼 데스크탑으로, M3 울트라 가격은 6,590,000원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