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접은 뒤, 한동안은 블로그 외에 거의 모든 SNS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트위터를 접은게 벌써 작년 7월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가끔 트위터를 눈팅만할 때가 있긴 했지만, 글은 거의 블로그에서만 쓰고 있었습니다.
거의 아무도 안보는 블로그지만, 그래도 나만의 공간에 글을 쓰는 즐거움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코멘트 기능도 없으니 인터넷 세상에서 커뮤니티 활동 거의 없이 약 8개월 정도를 버틴 셈이네요. 그럼에도 사람의 외로움이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버티고 버티다가 블루스카이가 얼마 전에 완전히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블루스카이에 계정을 개설하였습니다. 트위터에서 알고 지내던 분들께 이미 초대장을 받기도 했지만 제 게으름과 고집(?)으로 8개월 만에 SNS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 블루스카이 상태는 노키아 5800 에서 트위터를 하던 시절과 거의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죠. 오히려 이런 조용한 상태가 트위터 초기 같기도 해서 신선하기도 하네요.
트위터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블루스카이에서도 계속 떠들 예정입니다. 혹시 제 헛소리를 들어주실 분들은 염치 없지만 팔로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는 타임라인이 너무 고요해서 트위터에서 아시는 분들이나 블루스카이에서 보이는 분들을 닥치는대로 팔로우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블루스카이 프로필 : https://bsky.app/profile/bugbear5.bsky.social
덧. 그나저나 블루스카이 인터페이스는 트위터와 상당히 비슷하네요. 적응하는데 위화감이 거의 0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트위터 시절에 지원하던 기능이 지원 안되는 것도 꽤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쓰던 기능이 워낙 별게 없어서 아무 무리 없이 적응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