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 닌텐도 콘솔 전용 에뮬레이터 앱인 Delta에 드디어 ‘Delta Sync’ 기능이 들어왔습니다. Delta Sync 기능은 델타가 탈옥 버전 앱스토어에 올라오던 시절부터 있던 기능인데 정식 앱스토어 버전에서는 어떤 이유인지 빠져있다가 이제야 추가되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는 iCloud를 이용해 수동으로 싱크하는 번거로운 기능을 소개했었지만 이젠 그럴 필요 없이 앱 자체에서 싱크가 수월하게 진행되어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이에서 게임을 끊김없이 이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간 특이한 점은 싱크를 위한 백엔드 서비스로 드랍박스랑 Google Drive 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iOS 앱은 당연하게도 iCloud를 싱크하는데 많이 쓰는데 좀 특이한 선택이죠. 예전부터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반감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개발자의 항의의 의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저는 Google Drive로 선택)

싱크는 무난하게 진행되는데 만약 세이브 파일간 충돌이 생기면 충돌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게임별로 기기의 세이브 파일로 대체할건지 클라우드의 파일로 대체할 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충돌 때 한번만 선택하고 이후에는 자동으로 싱크) 생각보다 이 과정이 깔끔하게 구성되어있어서 놀랐습니다. 보통 iOS 게임은 매번 어떤 세이브 파일을 살릴지 물어보는게 일반적이라서 말이죠.

충돌까지 해결했다면 설정은 완료입니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쉽게 구성되어있어서 어려운게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아이폰이랑 아이패드에서 포켓몬스터를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 있겠네요. 지난번에 잉어킹을 갸라도스로 만든 다음 플레이를 안하고 있는 상탠데 다시 달려봐야겠습니다.